개발자
백엔드 개발자로 취업해서 풀스택 개발을 하고 있는 4개월차 개발자입니다. 정말 매일 혼납니다. 놓치는 게 많아서 혼나고 느려서 혼나고 아는 게 없어서 혼납니다. 항상 선임님이 제가 구현한 걸 보면 한숨을 쉬십니다.. 하루종일 이거한거냐, 4개월 됐는데 심각하다, 제대로 되는 게 없다, 이러면 일을 맡길 수가 없다.. 등 많습니다. 저도 제가 진짜 못한다는 거 압니다. 근데 개발이 좀 잘 되고 이런저런 이슈 사항도 해결이 잘 돼서 흥미가 붙을때 쯤 저렇게 한 번씩 혼나니까 이 직업이 저에게 안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버티면서 공부하면 성장하겠지라는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하지만 저런 말을 들을 때마다 난 개발자로서 전혀 가능성이 없구나 싶습니다. 실제로도 그런 것 같고요... 매일매일 퇴사해야하나 고민하고 당장 다음날 출근하는 게 두렵고 주말이나 연휴에도 마음편히 쉰 날이 단 하루도 없습니다. 개발자로서 성장하고 싶은 마음은 확실한데 개발자가 안 맞는 사람도 있잖아요. 그게 저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같이 일하는 동료들에게 피해만 끼치는 것 같아서 너무 미안하기도 합니다. 저랑 같이 들어온 신입이 진짜 잘하는 슈퍼 신입이라 비교되기도 하고요. 이렇게 잘하는 사람들 사이에 제가 있으니 민폐인 것 같습니다. 개발자 하고싶다고 이기적으로 회사에 계속 다니는 것도 아닌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전공만 살려서 비개발 직군으로 이직하는 게 맞는걸까요.. 조언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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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업무를 시작한 처음에는 누구나 실수도 하고 이해도 잘 안되는 내용이 많을 수 있습니다. 재능이란건 남들보다 실수를 좀 적게 하거나 이해하고 적응 하는 시간을 좀 더 빠르게 해주는것 뿐이지 그게 없다고 이건 못하는 일이다 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따라서 신입때 하는 실수에 대해 무조건적인 질책보다는 어떤 부분을 잘못했고 이를 개선하려면 어떤게 필요한지 혹은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제안하거나 고민할 시간을 주는 등을 선임님께서 해주셔야할텐데 이런게 부족했다 라는 생각이 드네요. 비지니스 상황 때문에 속도를 중요시 할 수는 있겠습니다만, 그걸 가지고 저런식의 비난을 하는것은 결코 좋진 않다고 봅니다. 이 힘든 취업난에도 불구하고 회사에 입사를 하셨다는건 그래도 어느정도 능력이 되셨기 때문에 입사가 되신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스스로를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지금 가지고 계신 개발에 대한 흥미를 더욱 키우셔서 꾸준히 학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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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하게 말씀드리자면 소질이 없다고 판단되면 빨리 그만두는게 맞긴 합니다. 다만 기능을 구현하는 속도만 가지고 그 자질을 판단하는건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4개월밖에 됐고 이번이 첫 직장이시라면 조금 더 시간을 두고 천천히 생각해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속도가 느리다고 혼나는 문화는 조금 문제가 있어보이네요. 신경쓰지마시고 계속 다녀보세요, 까짓거 잘리기밖에 더 하겠습니까 어차피 업종을 바꾸시려면 이직을 생각하셔야하는데 그때까지는 계속 해보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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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늘도 혼나고 왔네요 ^^.. 저도 포기하고 싶은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지금도 다르지 않음 ^^..) 하지만 다른 직종으로 이직해도 힘든건 다 똑같을 것 같았어요 원래 모든 분야든 주니어 시절은 있는거 잖아요 그리고 성장이라는건 모두 각자의 속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혼나고 실패하더라도 전 그걸 작은 성공이라고 생각하려구요 우리 화이팅해요
4개월로 무언가를 판단하기에는 짧은 시간이라고 생각됩니다만, 선임분의 판단이 아닌 본인의 판단으로 4개월 동안 나는 배운게 있는가? 라는 질문을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성장한 게 있다면 잘하고 있는 것이고, 그렇지 않은데도 재미가 있다면 그 또한 계속할 원동력이 될 것 같습니다. 지지자불여호지자 호지자불여락지자 라는 말이 있습니다. 개발 일을 좋아하시고 즐기신다면 지금 어떤 수준이시든 멋진 시니어가 되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말씀처럼 정말정말 하고싶지만 맞지 않는 일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걸 판단하기에 역시 4개월은 짧은 시간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회사 외에 다른 스터디 등을 진행하며 다른 분들과 교류하는 것도 자존감, 성장, 직무파악 등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짧게 한마디만 할께요. 신입이 실력으로 지적 받으면 지적당한 사람이 아닌 지적한 사람이 문제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니 힘 내시고요. 당당하게 일하시되, 이직을 준비를 고민해보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사람 문제는 답이 없어요.
익명
작성자
2023년 12월 05일
안녕하세요 궁금한게 있어서 질문드립니다... 4개월차도 신입이 맞나요...? 저희 회사에서는 4개월차면 신입으로 안 보는 느낌이 들어서요...
작성자님과 비슷한 고민을했던시기가 있어요 개발자 4명중에 제가 실력이 제일 뒤떨어졌어요 누가봐도 그러했습니다 나중에 시니어분이 한마디 하시길 어차피 다고만고만하다, 그래도 계속하다보면 나도모르게 극복이 되고 뛰어넘는 시기가 올거라고 하시더군요 솔직히 2년차이지만 저는 아직도 작성자님과 같은 생각 고민을 할때가 종종 있어요 계속 노력을 꾸준히 하시면 돌파 하실 수 있을거에요 스스로 자존감을 무너뜨리지않으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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