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공부 어떻게 해야될까요?

안녕하세요, 평소 신입-주니어 레벨에게 개발 공부를 위해서는 영문로 된 공식 문서를 먼저 읽어보라고하는 개발자입니다. 개발을 위한 영어공부는 왜 필요할까요? 라는 질문으로 돌아가보고 싶습니다. 작성자님께서 개발에 영어공부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어떤 경로로 들으셨는지 모르지만, 개발은 영어를 잘 하면 더 좋은것은 맞습니다. 1. 우리가 많이 쓰는 개발 도구, 라이브러리 등의 공식문서가 영어로 쓰여있기 때문입니다. 위에 말했듯이, 저는 주니어 레벨에게 모르는것을 검색할 때 공식문서를 제일 먼저 참고하라고 얘기합니다. 공식문서는 말그대로 '공식'적인 언급만 담겨있습니다. 해당 라이브러리나 기능을 설명하는 가장 정확한 말입니다. 예를들어 react가 무엇인지 알려면 react 공식문서에서 영문으로 된 설명을 보면 됩니다. React, A JavaScript library for building user interfaces - 리액트는 유저 인터페이스를 만들기 위한 자바스크립트 '라이브러리'이다. 여기서 굳이 building 이라는 표현을 왜 썼을까요? 만들다는 표현은 making, creating 등으로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아마 리액트를 3년정도 현업에서 써 온 저의 사견이지만, component라는 building block으로 유저 인터페이스를 쌓아올리기 때문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영어를 잘 알지 못하더라도 영문 표현을 잘 분석하려 하면 진정한 뜻에 좀 더 접근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2. 나와 남들이 이해하기 쉬운 코드를 짜는데 도움이 됩니다. 클린코드, 코드 readability 등 여러 수식어로도 설명할 수 있습니다. 네이밍을 잘 하려면 영어 표현에 익숙하면 좋습니다. 현업에서는 변수, 함수, 클래스, 데이터 entity 등의 네이밍을 할 때 오랜 시간을 들이고 해당 네이밍이 정말 맞는지 여러 개발자의 의견을 묻기도 합니다. 네이밍이 중요한 이유는 '잘 설명하는' 네이밍만으로 주석 없이 코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영어표현이나 단어를 많이 알면 네이밍 하는 과정에서 구글링이나 한영사전 검색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여기에서도 어떤 단어나 표현을 선택할지 해당 표현의 본래 뜻에 대해 예민하게 생각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그럼 개발자는 어떤 영어 공부를 해야할까요? 1. 공식문서를 잘 읽기 위해서는, 영어를 공부하기보다 영문 공식문서와 공식문서의 한국어 버전 혹은 사람들이 번역본을 문장, 단어단위로 비교해가며 읽는 습관을 통해 성장할 수 있습니다. 개발 문서에서 쓰이는 영어 표현이 그렇게 다양하지는 않고, 굳이 정형적인 영어 공부를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2. 코드를 잘 짜기 위해서는, 남이 짠 코드를 통해 어떤 영어 표현을 썼는지 기민하게 받아들이는 습관을 들이는게 필요합니다. 물론 여기서 남이 짠 코드는 오픈소스 코드와 같이 좋은 코드여야 의미가 있습니다. 좋은 개발자치고 네이밍을 신경 안쓰는 개발자는 없을 것이므로, 보고 나의 사례에 접목하면 됩니다. 그리고 어떤 의미를 가진 영어단어를 고를 때 유의어들의 용례를 보고 나의 상황에 딱 맞는 단어를 고르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 과정을 그리고 1회성을 날리지 않는 것이 개발을 위한 영어공부가 될 것 같습니다. 항상 좋은 코드를 짜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사용하는 기술의 본질을 이해하려 노력하면 어느순간 개발에 있어 영어 실력이 문제가 되지 않는 날이 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원하시는 답변이 되셨다면 좋겠습니다 :) 항상 시도와 열정을 아끼지 마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