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안녕하세요 저는 고졸 국비학원 출신 20대 후반 여자입니다. 학원은 웹퍼블리싱으로 교육하고 취업 후에 백엔드로 전향했습니다. 회사는 초기에 솔루션 회사로 시작했으나 현재는 si업체가 됐어요. 그 덕에 개발 프로젝트는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경험을 많이 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는 2년 가까이 공기업 사내 전산 프로그램을 위주로 개발하고 있고요. 1차 2차 거듭되는 공기업 프로젝트 중간중간 다른 프로젝트도 틈틈히 진행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프로젝트 하나를 혼자 진행하거나 혹은 pm, pl로 프로젝트를 관리하면서 진행할 수 있는 위치가 됐습니다. (공기업 전산 개발도 2차부터는 혼자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문제는 2년 가까이 했던 공기업 프로젝트의 개발언어가 모호합니다... 특정 회사의 개발툴을 이용해서 개발을 했기 때문에 딱히 어떠한 언어를 사용해서 개발했다! 라고 말하기가 애매합니다. 물론 작업자체가 워낙 복잡하고 클라이언트와 소통하며 작업해야 하기 때문에 니즈 파악, 로직 구현 등의 스킬은 굉장히 향상 됐습니다. 그렇다 해도 언어가 애매하니 제가 물경력이라고 생각하는데요...(물론 그 외의 프로젝트는 php로 진행했습니다.) 현재 제가 할 수 있는 기술은 php, 자바스크립트 정도이고 db는 mysql과 오라클 경험 있습니다. 현재 회사에서 어느정도 입지가 굳어져 나름 인정을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커리어에 크게 도움되는 언어로 일한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큽니다. 현재 저는 연봉 4000만원 정도에 근무하고 있어요. 제 상황에 이정도 연봉이 적당한건지 또 이직을 한다면 더 받을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또 추가로 공부를 해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시장에서 가장 많이 요하는 jsp나 자바 공부를 새로 한다면 과연 개인 공부로 배운 언어가 취업 시장에서 메리트가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답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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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참 공감가는 고민 같아요. 불안감 또한 이해가 가며, 변화가 필요할 수 있겠단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물경력이란 말은 안 했으면 합니다. 자칫하면 자신감 없는 모습으로 보일 수 있어요. 현재의 가장 큰 문제는 메인이 되는 기술의 부재라고 생각합니다. 자바, 파이썬 같은 메이저급 언어를 메인으로 경력이 쌓일 필요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가장 중요한 것은 언어는 어디까지나 도구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각 분야에서 많이 사용되는 언어가 있습니다. 데이터 분야에서는 자바보다는 파이썬이 더 많이 선호합니다. 웹에서는 여전히 자바가 대세입니다. 모바일이나 게임분야도 역시 각각의 대세 언어가 있습니다. 막연하게 개발이 아니라 금융이나, 게임, 유통 등등 특정 분야에서 경력이 쌓여지는 것이 좋습니다. 그 분야에서 많이 선호하는 언어를 공부해야 합니다. 개인 공부를 해도 관련 경력이 없으면 딱히 큰 도움은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직할 때 지금까지의 경력을 정리하고 포장해서 잘 만드는 준비가 필요합니다. 개인공부의 결과는 이직 후에 사용될 것입니다. 연봉 충분히 더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연봉은 높은 수준은 아닙니다. 그러니 좀 더 욕심 내셔도 됩니다. 그에 맞게 잘 준비만 하면 됩니다. 좋은 결과가 있기를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익명
작성자
2024년 03월 20일
정성스러운 답변 감사합니다! 힘이 많이 되네요 ㅎㅎ 방향성을 고민해보고 그에 맞는 노력을 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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