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직원들을 서로 평가하게 하고 그 순위를 전체 공개하는 스타트업...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022년 05월 07일조회 602

안녕하세요. 저는 스타트업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 3년차 PD입니다. 저희 회사에서는 매달 구글폼을 통해 직원들에게 서로 개개인에 대한 평가를 하도록 설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로 나온 본인의 성적(?)을 이메일로 전달해줍니다. 이에 대한 직원들의 불만이 꾸준히 있어왔고 저도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만, HR에 대해 잘 알지 못해서 HR팀에서 무언가 기대하는 효과가 있겠거니 하고 별 말 없이 따라왔습니다. 다만 지난 달 진행한 설문에서 1등을 한 직원에게 상금을 준다고 발표했고, 최근 결과가 나왔는데.. 이메일로 1위부터 최하위까지의 순위를 전체공개해서 모두에게 전달했습니다... 제가 전달받은 엑셀파일을 켜보니 누가 몇점이고 몇등인지 전부 알 수 있더군요. 이게 맞나... 싶습니다. 제가 혹시라도 여기서 낮은 성적을 받았다면 "회사를 나가라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 거 같아요. 자극을 주고 싶었던 거라면 역효과이고, 단순히 1등의 근거를 알려주기 위함이었다면 너무 생각이 짧았다고 봅니다. 혹시 이런 경험을 해보신 분이 있으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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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님의 질문

답변 4

이준걸님의 프로필 사진

조직을 갈아엎고 싶은 오너의 마음이 들어있는 걸까요? 그냥 HR에 무슨 의도로 준건지 설명 부탁한다고 건조하게 물어보세요

핸드메이드님의 프로필 사진

설마.....전인원 등수를 전체 공개한 건 실수로 그런 거 아닐까요? 아닌가요? ㅠ 다면평가 자체도 마음이 불편하셨을 것 같은데, 전체 등수 공개는 정말 모두에게 충격적이었을 것 같아요ㅠ 이해가 되지 않네요..ㅜ 똘똘 뭉쳐 협업해야 하는 관계에서 줄 세우기라니요.

이혁님의 프로필 사진

목적이야 어찌 되었든 구성원들에 대한 배려 없이 과격한 방식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최해솔님의 프로필 사진

저는 이전 회사에서 비슷한 경험을 한적이 있는데요. 첫직장이어서 다닐 땐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못했고 순위가 낮은 것을 걱정하기만 했었습니다. 이직 후 돌이켜보니 그런 환경 속에서 직원들은 자주 싸웠고, 예민해졌고, 서로를 경쟁 상대로 보고 내 몫을 챙겨야 한다는 분위기가 커졌던거 같아요. 회사가 그런걸 원했던 건진 모르겠지만.. 다시 일하고 싶은 환경이 아닌건 확실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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