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있는 회사로 이직이 가능할까요??

Question

작은 스타트업에서 혼자 독학하면서 장고와 리액트 네이티브로 앱을 개발하고 있는 개발자입니다.

사수가 없는 회사에서 간단하게 배웠던 파이썬을 가지고 서버를 만들고 리액트 네이티브를 배워서 어플을 만들고 1년 정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제가 비전공자이고 사수가 없이 일을 하다보니까 기본이 안잡혀 있는 것 같아서 저를 개발자라고 부르는 것도 뭔가 쑥쓰러운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사용하고 있는 기술 스택들이 아무래도 다른 규모있는 회사의 스택과 다른 점이 많은 것 같아 아리송한 것 같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프론트나 백엔드로 다른 회사에 이직이나 신입으로 들어갈 수 있을까요??

송요창 · Accepted Answer

신입 프로그래머에게 엄청난 실력이 있을거라고 기대하지 않습니다.
신입 드래프트로 첫 년차를 보내는 투수에게 10승을 기대하진 않잖아요.

그런데 글쓴분의 사례를 보면 리액트 네이티브를 배워서 1년정도 운영하고 계십니다. 필요한 걸 학습하고 운영한 경험을 가지신거니까 다른 곳에서도 잘 배워서 익히실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이직에는 운이 많이 필요합니다.

예를들어 면접관이 자사의 기술 스택에 굉장히 빠져있다면 경험이 없다는 이유로 탈락 시킬지 몰라요. 또 누군가는 어려운 환경에서 잘 해낸 분이라고 좋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미 좋은 경험을 가지셨으니 해당 경험이 이력서에 잘 드러나게 작성하시고, 여러 회사에 지원해보세요. 낮은 연차에서 내가 가고 싶은 회사에 가긴 어렵더라고요. 나를 뽑아주는 회사에서 일하면서 가고 싶은 회사로 상향 지원해보시면 어떨까해요.

앞으로도 지금처럼 잘 해내실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