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안녕하세요 선배님들 현재 취업 준비생으로 회사 선택(?)과 관련된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신입 개발자 연봉이 4000만원인 스타트업 회사입니다. 복지도 좋은 편에 속하구요 여기서 문제는 야근이 많으며 저는 백엔드를 깊게 하고 싶은데 입사하면 풀스택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커리어리의 비슷한 질문들도 읽어봤는데 사수가 있는 상황에서 경험하는 것도 괜찮다는 댓글들이 많았습니다. 연봉이 높기 때문에 야근과 풀스택을 감안하고 들어가는 것에 대해서 선배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의견을 여쭙고 싶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변 1
너무 당연해서 김빠지는 소리일 수도 있는데 질문자 분께서 괜찮으면 괜찮은 겁니다. 신입 때 풀스택을 경험하는 것에 대한 가치 판단은 대단히 주관적입니다. 풀스택 경험이 유의미하다고 생각하면 유의미하고 그렇지 않으면 않은 거죠. 질문자분께선 풀스택 경험이 '감수'해야 하는 어떤 페널티인데 누군가에게는 '오히려 좋아'일수도 있는 거죠. 사실 다른 근무환경들도 다 마찬가지입니다. 누군가에게는 잘 정돈된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것이 최고의 업무이고, 누군가에게는 대단히 지루한 일인 반면, 또 누군가에겐 기술 스택을 처음부터 정해가며 맨땅에 헤딩하는 일이 최고의 업무이고, 누군가에겐 시스템도 없는 근본없는 일이 되죠. 요컨대 성향에 따라 받아들이기 나름이라는 겁니다. 영 내키지 않고 백엔드 외 업무를 하는 시간이 마치 커리어를 손해보는 일처럼 느껴지길 거 같다면 하지 않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 또한 나를 어떤 방면으로든 성장시킬 거라 생각한다면 하면 좋습니다. 개인적으론 얕게라도 다른 분야에 대해 아는 건 대체로 좋다고 생각합니다. 타 분야에 대한 지식은 알게 모르게 내 원래 분야에 대한 인사이트까지 넓혀 줄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야근도 감당 가능한 수준에서 마찬가지입니다.
익명
작성자
2024년 06월 07일
알람이 안와서 늦게 확인했네요ㅠㅠ 정성어린 답변 감사합니다!! 말씀해주신 누군가에게는 어떤 일이 최고다라는 것이 정말 좋은 말인 것 같습니다. 선택할 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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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6월 04일
풀스택 개발자가 되는 것은 직업적 기술과 능력을 넓히는 좋은 방법입니다. 백엔드에 초점을 맞추고 싶지만, 프론트엔드도 경험하게 되면 시스템 전반에 대한 이해가 깊어질 수 있습니다. 야근에 대한 우려도 이해합니다. 그러나 초기 커리어에서 열심히 일하고 배우는 것이 장기적으로 볼 때 가치 있을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물론, 최종 결정은 회사의 문화, 복지 등 다른 요인들도 고려하여 자신의 가치와 개인적인 목표를 반영해야 합니다. 그래서 연봉이 높은 것만으로 결정하는 것보다, 회사에서 얻고자 하는 경험과 자신의 적성을 고려하는 게 중요합니다. 결국, 시작 단계에서 풀스택 개발자로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는 귀중한 것일 수 있습니다. 다만, 야근이 잦다면 워라밸(work-life balance) 및 건강 상태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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