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편입 준비 고민입니다.

Question

안녕하세요? 지방 컴공 학생입니다.
현재 3학년 1학기를 마치고 편입 공부를 시작하여 곧 시작될 2학기에 휴학하고 편입을 준비할지 이 학교에서 졸업할지 고민중입니다.
한 번 입시를 실패해서 많이 낮춰서 간 대부분은 이름도 못들어본 학교다 보니 학교에 대한 아쉬움과 콤플렉스가 오랜시간 이어졌습니다. 군대 다녀와서 수능을 준비해봤는데 수능 공부를 놓은지 오래에 지방으로 통학하며 공부하니 쉽지 않더라고요. 결국 포기하고 학교를 다니다가 학년이 올라갈수록 취업에 대한 불안감이 커져서 더 좋은 학교로 가기 위해 여름방학부터 편입을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늦게 시작한만큼 2학기는 휴학하고 편입공부에 집중하려고 했는데 부모님은 휴학 하지 않고 빨리 졸업하길 바라십니다. 저는 방학동안 하루종일 열심히 공부했는데 갑자기 포기하지도 못하겠고, 만약 서울 안에 못들어가면 남은 기간동안 자격증이나 스팩을 쌓는다고 말씀드려도 그건 학교 다니면서 하라고 하시네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저는 포기하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부모님을 설득시킬 수 있을 것 같지도 않습니다. 1년이라는 시간을 허비할 수도 있다는 건 불안하지만 그래도 도전하고 싶은데 개발자에게 1년은 얼마나 큰 차이일까요?

이상래 · Answer

안녕하세요, 해당 불안한 마음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 전해 드립니다.

일단 개발자라고 하면, 학교 타이틀은 크게 중요하진 않습니다. 그런데 타이틀이 중요하진 않지만 그 환경이 매우 다르다는 것을 느낍니다...

지방, 인서울 대학교 졸업 4학년이라고 했을 때, 이력서를 받아온 결과 배우거나 진행했던 프로젝트, 같이 실행했던 팀 프로젝트의 차이가 꽤 심한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그래서 제가 늘 후배, 취업준비생분들에게 조언 드리는 것이, 학교에서 잘하는 거에 대해 만족하지 말고 실제로 많은 취업준비생들이 하고 있는 것들을 경험하고 찾아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제 생각에는 실제로 중요한 것은 개발자로서 프로젝트, 팀프로젝트, 커뮤니티 활동, 네트워킹, 교육 등 이런것들을 상위 잘하는 취업준비생과 비교했을 때, 본인이 그렇게 큰 차이가 없다고 하면 대학교 타이트를 바꿀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큰 차이가 난다고 생각하시면, 차라리 편입을 준비 할 시간에 위에 강조했던 행위들을 조금 더 집중적으로 해보는게 어떨까요???

고민이나 질문있으시면 언제든 연락주세요.
zztkdfo@gmail.com
응원합니다. 화이팅.😎😎

aigoia · Answer

다 큰 성인이 부모님 말은 들을 필요는 없긴 하지만 학교에 대한 콤플렉스을 실력으로 매꾸는게 아닌 그 시간을 편입 공부로 쓴다면 그만큼 뒤쳐지는거는 감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