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신입일 때의 부담을 어떻게 이겨내시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2024년 09월 10일조회 323

안녕하세요. 이번에 서비스 회사에 백엔드 채용연계형 인턴으로 근무한 지 한달 조금 덜된 학생입니다. 그동안 취업 준비를 하면서는 자바와 스프링만을 공부했었고, 개발 공부도 중학교 1학년 때 부터 하고 싶다는 목표를 가진 뒤로 대학생때는 개발 동아리들을 여러 번 하며 개발에 대해 어느 정도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회사에서는 타입스크립트와 네스트를 써서 그런지, 처음으로 맡은 비교적 간단한 CRUD 작업을 했을 때 2일이면 끝날 줄 알았던 게 5일 한 주를 전부 쓰게 되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2일만에 구현은 끝냈고, 함께 근무하시는 분들이 남겨주신 리팩터링 요구사항을 반영하는 데 3일이 걸렸습니다. 지금에야 기술에 대해 익숙하지 않으니 시간이 더 걸린 것일수도 있겠지만, 리팩터링 요구사항이 100개 가까이 되는 것을 보면서 이전에 가지고 있었던 자신감이 많이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객관적으로 되게 쉬운 CRUD일텐데 이렇게 오래 걸리고, 다른 언어로 했어도 이런 리팩터링 요소들은 발생할 수 있지 않았을 실수들일텐데...>와 같은 생각이 요즘 갑자기 생각되었습니다. (제가 제 스스로에게 워낙 완벽주의를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저 때문에 클라이언트 분들이 금요일에 바쁘게 마무리하신 걸 보니 책임감에 죄송한 마음이 깊게 들었습니다.) 이 외에도, 비슷하게 간단해보이는 업무들인데 제가 맡으면 시간이 더 걸리거나 빠르게 못 끝내는 것들이 있었습니다. 결론을 드리면, 회사에서 일로써 개발을 한다면 이렇게 일정 속에서 개발해야만 하는 일이 앞으로 비일비재할텐데 그런 점에서 어떻게 부담을 이겨내시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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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님의 질문

답변 3

aigoia님의 프로필 사진

자기가 생각하는 자아상과 현실에서 마주치는 상이 일치를 안하면 긴장이 유지될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실재보다 자기 자신의 능력을 과신하는 편향은 누구나 가진거라. 그냥 고통을 받는게 유일한 해결책입니다. 만일 시간이 지나 실력이 오르면 또 오른 실력보다 한단계 더 자기 능력을 더 높게 생각할 꺼에여. 그리고 또 다시 고통을 되풀이 하겠져.

백승훈님의 프로필 사진

충분히 잘 하시고 있습니다. 👍 너무 위축하지 마시고 기간동안 많은 걸 배우고 많이 느긴다 생각하시고 열심히 다니시면 됩니다. 일정은 작성자님이 정하신거라면 조금 더 여유를 두시고 많은걸 습득하는데 초점을 두시기 바라며 만약 기간이 정해져 내려온다면 차라리 완성을 우선시하고 이후 지속적으로 리팩토링 및 발전하는 모습 보이면 될 것 같습니다.

이상래님의 프로필 사진

안녕하세요! 신입으로 처음 맞닥뜨리는 어려움에 대한 고민, 정말 공감돼요.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적어볼게요. 먼저, 지금 겪고 있는 부담은 정말 자연스러운 거예요. 처음 새로운 환경에서 일할 때, 익숙하지 않은 기술 스택을 다루는 것도 그렇고, 회사에서의 일의 속도나 요구사항에 맞추는 것도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려요. 저도 신입 시절, 새로운 기술과 도구에 적응하는 데서 오는 부담을 많이 느꼈어요.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서 '내가 이렇게 느리다니' 하며 자책도 했고, 스스로 기대했던 것보다 결과가 좋지 않다고 느껴서 자신감을 잃기도 했죠. 그런데 제가 작성자분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는 1. 완벽하려고 하지 않아도 된다: 신입 때 가장 큰 함정이 '내가 부족하다'는 생각에 사로잡히는 거예요. 회사는 사실 신입에게 완벽함을 기대하지 않아요. 오히려 부족함을 인정하고 배우려는 태도가 더 중요해요. 2. 속도보다 정확성이 중요: 신입 때는 속도보다는 정확성이 더 중요한 시기예요. 물론 회사에서는 일정에 맞춰 일을 진행해야 하니까 압박감이 생길 수 있지만, 처음엔 천천히 하더라도 제대로 이해하고, 올바르게 구현하는 게 장기적으로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줘요. 결국, 신입으로서 중요한 건 배우는 자세와 성장하는 과정에 있는 거예요. 지금 겪고 있는 어려움은 미래에 더 큰 성장을 위한 발판이 될 거예요.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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