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물경력이 되고 있는것 같습니다

2024년 09월 21일조회 418

현재 상황을 말씀드리자면, 2년차로 SI/SM 중소기업을 다니고 있습니다. 근무환경이나 복지도 나쁘지 않지만, 문제는 현직장에서 사용하는 기술이 너무 오래된 기술(10명중에 1명 알까 말까한 기술이고, 검색해봐도 거의 쓰는 회사가 없는 기술)이고, 자바 스프링을 사용하지만, 거의 기본적인 CRUD 바탕에 쿼리 짜는게 거의 메인 업무입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제가 이 회사를 다니면서 이력서에 쓸만한 프로젝트를 한번도 해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물론, 회사에서 일을 시키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고객사에 가더라도 화면 찍어내는 일과 유지보수를 하긴 했지만, 그나마 6개월 정도 고객사 도메인 관련 업무를 하였고, 나머지 시간은 회사의 프로젝트 수요가 몇년 전부터 급감해서 그냥 화면 찍어내는 일이나 간단한 JUnit 테스트 정도만 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회사에 평생 다닐 의사는 전혀 없고, 제가 하고 싶은 백엔드 관련 업무만 하는 회사로 이직을 꼭 하고 싶은데, 2년차에 경력에 쓸게 고작 6개월 정도 프로젝트도 아닌 유지보수 업무만 했다는 것밖에 없어서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합니다. 회사에서 쓰는 기술이 다른 회사에서도 쓰는 기술과 전혀 매치도 되지 않고요. 위에서 자바, 스프링을 사용한다고 했지만, 자바, 스프링을 쓰는 것은 정말 최소한만 쓰는 것이지 거의 쿼리가 주업무입니다. 이 사이트에서 어떤 현직자분이 글쓴 것을 보니 경력 이직 같은 경우는 아예 사이드 프로젝트가 없어도 된다고 오히려 이전 직장에서 무얼 했냐고 중요하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혼자 공부하면서 사이드 프로젝트를 만들고 있습니다만 이 상황에서 이직할 방법이 저 사이드 프로젝트 하나로 승부 볼 수 밖에 없을까요? 그렇다고 화면 찍어내는 일 했다고 이력서에 기재할 수도 없는 노릇이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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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님의 질문

답변 1

이상래님의 프로필 사진

안녕하세요, 작성자분의 상황이 정말 고민될 것 같아요. 2년차 개발자로서 경력은 쌓고 있지만, 기술적으로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는 답답함이 느껴지네요. 이런 상황은 SI/SM 쪽에서 자주 발생하는 문제인데요, 어떻게 접근하면 좋을지 제 생각을 말씀드릴게요. 이제는 이직을 해야 할 시기가 되신 것 같습니다. 이직을 준비할 때 가장 중요한 건, 이력서에서 자신의 강점을 어떻게 표현할지예요. 단순히 "화면 찍어내는 일"로 표현하면 정말 마이너스 이지만, 그 안에서 자신이 했던 업무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기술하는 게 중요해요. 그리고 본인의 업무를 잘 파악해서 강점 있게 작성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기술입니다. 예를들어.. - 비즈니스 로직을 개선(최적화)하거나 자동화한 경험을 강조해보세요. - SQL 쿼리 작업이 주였더라도, 쿼리 최적화나 DB 설계에서 얻은 경험을 이력서에 추가할 수 있어요. - 유지보수 작업도 경험에 따라 복잡할 수 있는데, 그 과정에서 애플리케이션의 안정성을 개선하거나 성능을 향상시킨 사례가 있으면 구체적으로 적어보세요. - 문서화를 어떻게 했는지, 등등 매일 반복하는 업무에서도 본인이 어떻게 행동했느냐에 따라 강점있게 작성할 수 있습니다. 즉, 어떤 문제를 해결했는지, 그 과정에서 어떤 기술적 선택을 했는지를 중심으로 작성하면 단순한 업무도 가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힘든 상황에서도 이렇게 스스로 성장하려는 노력은 분명히 빛을 발할 거예요. 조금 더 자신감을 가지시고, 하나씩 나아가시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겁니다.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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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작성자

2024년 09월 22일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한가지 추가로 궁금한점이 있습니다. 정말 현직장에서 이직하려고 하는곳이 기술이 겹치는게 없다면 사이드 프로젝트가 크게 메리트로 작용할수 있을까요? 가장 중요한게 현직장에서 무엇을 했느냐가 중요하기도 하지만 제가 아무리기술을 익힌다 해도 현직장에서 쓸수있는 기회가 없기때문에 스스로 기술을 배워서 결과물을 혼자서 만들어냈다면, 다른 백엔드 분야에서 종사하셨던 경력 이직 하시는분들과 경쟁이 될수 있을까요? 제가 만든 사이드 프로젝트가 몇십만명이 쓰는 서비스의 결과물이 아니더라도 결과물을 어떻게하면 백엔드 개발자로서 좀더 돋보이게 할수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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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래

프리랜서 풀스택 개발자2024년 09월 22일

안녕하세요. 질문에 대한 답변 전달 드립니다. 우선 회사에서 경력직을 뽑는다는 것은, 우리회사의 기술에 대해 사용해본 사람이거나, 능숙자를 뽑아서 초기 투입 비용을 절감하고 더 나은 시너지를 얻기 위해 경력자를 뽑는 것 입니다. 작성자분이 말씀하셨듯이 현직장의 기술스택과 이직하려는 기술스택이 거의 일치하지 않는다면 경쟁력이 떨어지는것도 사실 입니다. 그렇다고 아예 도전 자체늘 하지 않는다는것이 저는 더 안좋은 방향이라 생각하고 지금처럼 해결방안을 찾으려는 시도하는 자세만으로도 칭찬드립니다. 알고 계시듯, 지금은 이직하려는 회사의 기술스택을 완전히 저격하여 사이드 프로젝트를 만들고 그 수준을 많이 높여야 하는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것 같아요.!! 그럼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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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9월 21일

현재 상황을 고려하였을 때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은 좋은 선택입니다. 회사에서 사용하는 기술이 대세가 아닌 점, 그리고 이력서에 들어갈 만한 프로젝트 경험이 부족한 점을 보안하기 위해 개인적으로 관심있는 기술 혹은 플랫폼에 대해 깊게 파고들고, 그를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 좋습니다. 사이드 프로젝트는 단순히 이론적인 지식을 습득하는 것 뿐만 아니라 실제 구현과정에서의 문제 해결 경험 등 다양한 역량 확보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또한 이렇게 배운 기술과 경험을 이력서나 면접에서 언급한다면 충분히 가치 있는 내용일 것 입니다. 단, 사이드 프로젝트도 단순히 완성시키는데 목적이 있어선 안됩니다. 해당 기술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적용하는 과정 그 자체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프로젝트 과정 속에서 마주치는 문제들을 해결하며 성장하는 경험을 중점적으로 이야기 할 수 있도록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번아웃 등을 방지하기 위해 사이드 프로젝트 역시 장기전으로 생각하고 여유를 가지고 진행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그 외에도 오픈소스 프로젝트 기여, 테크블로그 운영, 스터디 참여 등 공개적인 활동을 통해 보이는 능력(Visible skill)을 키우는 것 역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활동들은 실력외에도 커뮤니케이션 능력, 협업 능력, 열정 등을 간접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가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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