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졸업을 하고 무엇을 해야할까요..?

2024년 11월 17일조회 100

현재 졸업을 앞둔 정보통신공학과 학생입니다. 원래 지방에 있는 학교를 다니다가(학과는 비전공) 교양 수업으로 C++ 언어를 듣고 코딩이 하고 싶어져서 수도권에 있는 정보통신공학과로 편입을 했습니다. 편입 후 다니다가 어찌어찌 취업할 시기가 왔는데 제 스펙이 너무 볼 것도 없고 형편이 없습니다. 가지고 있는거라곤 학점 3.7,토익 810,졸업 작품,정처기 필기 합(실기 X),혼자 스프링 공부하고 공공데이터를 활용해서 형편없는 숙소 예약 플랫폼,지역 커뮤니티 사이트(그냥 커뮤니티 게시판,지역 화폐 가맹점,뉴스 볼 수 있는 사이트) 밖에 없습니다. 백엔드 개발자로 협업을 하고 싶은데 학교 동아리는 편입할 때부터 고학년이라 받아주지도 않고 다른 교외 동아리는 저 같은 스펙으로는 잘 받아주지도 않더라구요...졸업이 이제 며칠 안남았는데 진짜 막막합니다...저는 가장 먼저 무엇을 해야할까요...?분명 학교 열심히 다니고 뭔가 공부를 하긴 했는데 계획이 안잡혀 있어 버리는 시간이 너무 많은거 같습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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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님의 질문

답변 1

개발자A님의 프로필 사진

학교 동아리 등에서 거절당한 경험 같은 것들이 자신감을 많이 하락 시킨 것 같습니다. 그래도 나열하신 스펙을 보니 짧은시간 꾸준히 무언가 준비해오셨다는 느낌은 듭니다. 현재 IT쪽 취업시장이 너무 어렵습니다. 불과 2~3년전까지만 해도 글쓴이님의 눈이 높지 않았다면 어디든 금방 취업이 되셨을 것 같습니다. 공공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면 API에 대한 기본이 있으시다는 거고, 커뮤니티 사이트가 제작 가능하시다면 보안적인 측면이나 고급기능을 제외하고는 1인분 개발자 역할은 가능하실 겁니다. 지금 워낙 취업문이 좁다보니 회사 입장에서는 같은 가격이면 더 나은 개발자를 뽑으려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GPT를 이용한 코드 작성 시간이 비약적으로 빨라졌습니다. 따라서 스타트업 대표님들의 얘기를 들어보니 단순히 어중간한 실력의 1인분하는 개발자보다는 GPT가 작성해 준 코드의 실효성 판독, 그리고 해당 코드의 감독이 가능한 개발자가 필요하다고 하더군요. 관리 능력 있고 자율적인 개발자들이 살아남는 시대가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먼저 졸업까지 시간이 조금 남았으니, 취업시장에서 매력 있을만한 프레임워크들을 이용해서 본인이 애정하는 어플리케이션을 만드시고 이력서, 포트폴리오 앞 줄에 자랑하듯이 써보세요. 면접가서 조금 더 질문을 이끌어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동아리나 협업 경험은 있으면 좋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글쓴이님의 상황에 맞도록 하면 됩니다. 사람이 없으면 혼자라도 진행하면 됩니다. 가장 고민이 많을 시기에 정말 힘든 취업시장상황이라 심란하시겠지만 꾸준히 무언가 하고 계시다면 반드시 보상이 있을 겁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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