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다음주부터 국비지원으로 ai 웹 개발 과정을 배우기로 했습니다. 지금 나이 28살인데 여태 제대로 된 취업을 못해보고 아르바이트만 전전 하다가 일도 쉰지 4개월이나 되었습니다. 그동안 자존감만 낮아져서 침대에 누워서 sns으로 보다가 스파르타 코딩교육에서 국비지원으로 교육을 진행한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처음엔 코딩에 1도 모르는 비전공자라 고민을 많이 했지만 뭐라도 하지 않으면 제자리 걸음 일 것 같아서 신청을 했습니다. 제가 배울 ai웹 개발 전망이 어떤지, 또 비전공자가 하기엔 코딩이라는 벽이 높진 않은지, 제가 부산에 있는데 부산에도 관련 회사가 있는지 등이 궁금합니다 ! 현직자 분들이 말씀해주신다면 조그마한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부탁드려요🙏🏻
답변 2
넘치고 넘치는 게 비전공자 국비지원 부트캠프 출신들입니다 그많은 사람들이 다 취업이 될까요? 비전공자라고 무시하는건 아니지만 기업들이 전공자도 써먹을 실력 있는 사람 찾기 힘들다 하는데 냉혹한 현실을 얘기하자면 학원 다녀봤자 그냥 시간낭비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ai 웹개발이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ai한테 웹 개발을 시키는 방법을 배우는건가요? ai를 사용해 웹 개발에 도움을 받는 법을 배우는건가요? 후자라면 모르겠지만 전자라면 본인에게 얻어지는 것이 있을까요? 개발이라는 분야는 자기 머리를 돌리는 분야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개발 언어의 구성에 대한 이해나 이미 완성되어 있는 어느 정도의 규모가 있는 서비스를 체감해보고 분석해보고, 그리고 스스로 개발해보고 시행 착오를 겪고, 이 과정은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과정을 거치는 데 있어 10년이든 20년이든 소모되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 숙련이나 이해 없이 그저 ai에게 시키기만 해서 결과물을 뽑아 낸다면 그건 그냥 ai 사용자이지 개발자라고는 말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취업이나 자기 상황 그런건 생각하지말고 우선 스스로 숙고를 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개발을 하려는, 배우려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개발로 하고자 하는 것은 뭔가요? 개발을 꼭 하셔야 하는 이유는 뭘까요? 이 질문들에 도달하는 답들이 앞으로의 본인의 지표가 되어 줄겁니다. 끝으로 이미 교육을 시작하셨다면, 부디 끝까지 잘 배우시고 좋은 결과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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