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복귀에 관한 질문입니다!

Question

안녕하세요, 저는 퇴사하여 약 3년의 경력에서 멈춰있는 개발자였던 사람입니다.

친구 덕분에 다 같이 입사했던 회사인데 실력 차이가 너무 드러나 눈치를 보며 회사 생활을 하다가 퇴사를 하였습니다.

퇴사하고 자격증 공부, 여행, 아르바이트등 여러가지를 하며 방황하였습니다.

자격증을 취득하지 못하였을때는 개발을 안 하려고 하였고, 그로 인해 방황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생각해보면 저는 개발에 대해 진심이 아니었던 것 같았습니다. 회사 생활이 힘들어서 제대로 안 한게 아닐까 라는 의문이 더 깊어져갔습니다.

그래서 저는 초심으로 돌아가기 위하여 공부를 다시 시작하였습니다.

지금은 정보처리기사 실기 공부를 시작하였는데, 제가 이전 회사에서 주로 도맡았던 업무는 유지보수였습니다.

웹 개발 회사라서 html, vue위주로 개발과 유지보수를 하였으며,  자바스크립트와 DB, 자바는 많이 다루지 않았었습니다.

예전에 했었던 웹개발자로 다시 돌아가고 싶어서 질문드립니다.

1. 포트폴리오가 아예 없는 수준인데, 어떻게 준비하면 될까요?

2. 정보처리기사 이외에 저에게 도움이 되는 공부는 어떤게 있을까요?

3. 웹개발과 DB를 어떤식으로 공부해야 현직자로 복귀할 수 있을까요?

현직 개발자 선생님들의 많은 답변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_ _ )

박정환 · Answer

1. 요새는 취준하는 분들이 부트캠프나 학원등을 따로 다니면서 협업하는 경험을 쌓으며 포트폴리오를 준비하기도 하는 추세입니다. 여러 사람들의 답변을 봐도 그리 보일 것입니다. 정 주변에 없다면 개인 프로젝트라도 해서 포트폴리오는 만들 수 있습니다. 다만 코드 리뷰나 요청이 들어왔을 때 설명을 잘 하실 수 있어야 겠지요.

2. 정처기는 케바케입니다. 본인이 어떤 도메인에 있는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정부 사업을 주로 하는 회사라면 정처기 여부를 좀 보긴 합니다.
정처기 외에 도움이 되는 공부라면 프론트엔드 개발자라면 javascript 학습을 더 해두심이 좋을것으로 보여지고 웹 분야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해 백엔드 개발도 한번 도전해보는게 어떤지 합니다.

3. 2번과 이어지는데 DB는 백엔드의 영역이긴 합니다. 그러나 ERD와 테이블 명세는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걸 파악할 수 있으면 백엔드와 API에 대한 얘기를 할 때 백엔드 의견에만 끌려가는게 아니라 더 주도적으로 자신이 필요한 response를 얘기할 수 있을 겁니다.
이 능력을 어느정도 발휘할 수 있다면, 그리고 이 부분을 근거로서 어필할 수 있다면 웹 개발자 현직 복귀는 큰 문제 없을 겁니다.

결과적으론 백엔드에 대해 많이 아는 것이 웹 개발에 있어 좋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저는 이 관점으로서 Java 백엔드개발을 하다가 궁금증을 참지못해(...) React 프론트개발로 넘어와 그냥저냥 다 하게 된 케이스입니다. 
(또한 프론트엔드가 고객들의 트렌드를 알기 쉬운 분야여서, 뒤쳐지지 않는 개발자가 되기 위해 프론트를 선택하였습니다.)
프론트와 백엔드 및 배포 등 웹 개발의 전체적인 흐름을 모두 알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주도적인 역할을 하면서 팀을 이끌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전향하세요, 둘다하세요 라는 주장은 아닙니다. 
요즘 시대에서는 자신이 프론트의 길을 갈지, 백엔드의 길을 갈지 확실히 정하고 깊이를 더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습니다.
선택은 질문자님 하기 마련이며, 
어떤 길을 가든 그 길에 깊이가 있으면서
다른 분야에도 이해도가 어느정도 있는 개발자로 성장하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