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제품이 고객의 페인 포인트에서부터 개발되어야 할까요?
“스타트업은 고객의 페인 포인트를 찾아 해결하는 것이다. 페인 포인트를 찾아 해결하기 위한 실험을 하는 것이다.”
이런 말들은 현재 바이블처럼 여겨지고 있죠. 개인적으로 동감합니다만, ‘모든 제품이 해결해야되는 페인포인트가 있는게 맞나?’가 의문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인스타그램은 어떤 고객의 페인 포인트로 나왔을까요? ‘글을 많이 안 쓰고 자기 사진을 인증하기 하고 싶다. 그러나 그럴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일까요?
그렇다면 슈퍼앱으로 부상한 틱톡의 경우는 어떤 페인포인트로 나온걸까요? 제가 생각하기에 틱톡류 sns는 페인포인트보단 ‘니즈’에 철저히 집중하여 만든 형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짧고 부담없는 형식의 영상으로 내 끼를 발산하고 싶다’ 식으로 니즈는 정리되지만, 페인포인트가 따로 있다고 할 수 있을까요?
이렇듯, 페인 포인트가 없거나(혹은 존재감이 적고) 니즈에 만 철저히 집중한 서비스들도 존재할 수 있는걸까 궁금합니다. 아니면 틱톡도 기존 유저들의 페인 포인트를 해결해 준 사례로 봐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