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읽고, 제가 실제로 아는 사람들 중에서 삶을 충만하게 사는 사람들 몇 명을 떠올려 봤습니다. 몇가지 공통적인 점이 있더군요. __ 01 대화의 전반부 70% 를 경청하는데 쓴다. 요청을 받으면 말을 할 만큼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시간은 적다. 02 대신 글을 많이 쓴다. 경청과 정독을 통한 자신의 생각을 글을 통해서 체계적이고 안정되게 기록한다. 이는 두고두고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 03 답이 빠르다. 원하는 것을 바로 주지는 않지만, 상대방의 요청을 기다리게 하지 않는다. 보통은 1-2분 이내에 수신 확인이 이루어지고, 하루 만에 일이 처리된다. 그 안에 못하는 건 처음부터 거절하는 것 같다. 04 혼자 할 수 있는 꾸준한 운동을 한다. 그걸 수년 간 지인들이 모르는 경우도 있다. 자기만의 성장 코어를 만드는 느낌이다. 일종의 명상일 수도 있고. 05 제안을 할 뿐, 비판하지 않는다. '나쁘다'는 말이 그들의 세상에는 없는 것 같다. 다만 '이렇게 하면 더 좋겠다'만 있을 뿐. 06 진심으로 기여하고 싶어한다. 기여를 위한 기여가 아니라, 자신이 중심에서 물러나서 가치를 함께 누리는 장을 만들고자 한다. 그런 장이 아니면 조용히 존재감을 줄이고 사라진다. 07 자신이 가진 힘을 작게 이야기하거나 아예 밝히지 않는다. 과시와는 정반대의 개념이랄까. 그렇다고 일부러 감추는 것도 아니다. 감추는 것은 스스로 가진 것이 크다는 생각에서 나오는 것. 하지만 그들은 '내가 가진 것은 정말 작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혹 가졌더라도 그것이 관계에 영향을 안 미치길 바라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