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찾는 사람에게 보내는 178 번째 편지

계란후라이 991


"나, 인생에서 단맛, 쓴맛, 똥맛까지 다 본 놈이야."

영화 타짜에서 고니(조승우)가 아귀(김유석)과 최후의 단판을 보기 위해 만나는 장면에서 내뱉은 대사입니다.

그렇습니다. 인생에는 여러 가지 맛이 있습니다. 오늘은 단맛에 대하여 이야기 나누어 보려고 합니다.

여러분은 언제, 무엇 때문에 인생에서 단맛을 느끼십니까? 예상하지 않은 목돈이 생겼을 때? 원하는 회사로 취업 또는 이직에 성공했을 때? 회사에서 좋은 평가를 받거나 승진했을 때? 위와 같은 내용은 모두 상상만 해도 달달한 순간이죠.

사람은 단맛을 통해 안정감을 느낀다고 합니다. 물리적으로 풍요롭고, 사회적으로 인정받으며, 소망을 이루어야 안도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반대로 이런 것이 없으면 불안해집니다. 그런데 부와 명예, 인정, 소원성취가 있어야 정말 안정적인 삶인지 돌아보면 좋겠습니다. 이것들이 없이도 충분히 잘 살 수 있는데 끝없는 우리 욕심이 더 많은 것을 누려야 한다고 부추기는 것은 아닐까요?

그래서 단맛을 느끼는 것에 균형이 필요합니다. 단맛이 강한 음식을 많이 먹으면 충치가 생기고, 혈액이 탁해지는 것과 같이 인생에서 너무 단맛만 추구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해롭습니다. 음식에 여러 가지 맛이 공존해야 존맛탱이 되는 것과 같이 가끔은 시고, 맵고, 짠맛도 느껴 봐야 단맛의 소중함을 더 잘 알게 됩니다.

인생에서 단맛을 꼭 직접 맛봐야 알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건강을 해쳐가며 일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그럴싸한 소득은 없지만 오늘도 건강히 하루를 보낸 것에 단맛을 느끼며 감사할 수 있습니다. 돈 욕심에 얽매여 더 갖기 위해 부도덕한 일도 서슴지 않는 사람들을 보면, 먹고 살 만큼 주어진 것에 감사하며 만족할 수 있습니다.

인생에서 꼭 직접 맛봐야 하는 달콤함은 바로 사랑입니다. 가족과 직장동료, 그리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사랑을 주기도 하고 받기도 해야 단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사랑은 상대방의 약점과 못난 모습까지도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입니다. 집에서 방귀를 북북 뀐다고 가족을 멸시하고 증오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나도 같이 방귀를 뿡뿡, 트림을 걱걱 거려도 서로를 마주 보며 웃을 수 있는 것이 진짜 사랑이죠.

사랑은 새로운 도전을 가능하게 해주고, 사랑은 불가능을 미친 실행으로 현실로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꿈을 향해 도전하는 우리에게 필요한 진짜 단맛은 사랑이니, 오늘 주변 사람들을 감동케하는 사랑 베풀고, 사랑 돌려받는 우리가 되길 진심으로 응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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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14일 오후 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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