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도 판매자에게 세일즈를 할 수 있다

오랜만에 들린 카페에서 소금빵 하나를 공짜로 얻을 수 있었다. 그 카페는 굉장히 큰 카페로, 큰 카페들이 즐비한 곳에 위치해 있었다. 과거, 아내와 데이트를 하던 시절 방문했던 곳이었고 빵과 커피가 너무 맛있었다. 몇 년 만에 방문한 곳이었다.


빵을 고르고 커피를 주문하러 계산대 앞에 섰다. 사장님께 과거 이야기를 이야기 해드렸다. “몇 년 만에 방문했어요. 그 때 빵이랑 커피가 너무 맛있어서 잊지 않고 있었고 이 근처에 다시 오게 되면 꼭 방문하려고 했는데 드디어 오게 됐네요. 4년만에 온 것 같아요.”


그러자 사장님은 그러시냐, 잊지 않고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면서 뒤에 있는 소금빵 하나를 갖고 오라고 말씀하셨다. 서비스로 주시겠다고 하셨다. 다른 빵도 맛있었는데 소금빵도 굉장히 맛있었다.


고객도 판매자에게 세일즈를 할 수 있다. 말 한마디로 빵 하나를 얻었다. 소금빵 하나에 2천원 정도였던 것으로 알고 있다. 세일즈의 기본은 ‘Help’에 있다고 한다면 나의 말 한마디로 판매자를 도왔기 때문에 이득을 취할 수 있었다.


‘돕다’의 사전적 의미로, ‘남이 하는 일이 잘되도록 거들거나 힘을 보태다’라는 것이 있다. 나의 응원의 말 한마디로 사장님께 힘을 보탠 것이다. 사장님은 내 말을 듣고 자신의 일에 대한 의미를 다시 한번 상기시킬 수 있었지 않았겠나 싶다.


좋은 말을 한다고 해서, 도움을 드렸다고 해서 무조건 판매자가 고객에게 덤을 주진 않는다. 다만, 고객이 판매자에게 세일즈를 하고 좋은 관계를 유지해 나가려고 하면서 눈에 보이는, 혹은 보이지 않는 혜택을 얻을 수도 있다.


모든 관계는 세일즈로 이야기할 수 있다. 내가 고객이라고 무조건 받기만 하려고 하기 보다 판매자에게, 상대방에게 먼저 줌으로써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불러올 수 있다.


#세일즈 #영업 #고객 #판매자 #세일즈하는교회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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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24일 오전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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