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관의 긍지가 무엇인지 아세요?

리일규(전 쿠바 주재 북한대사관 참사)가 인터뷰에서 탈북의 이유와 외교관으로서의 삶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히는 부분이 있었는데, 이 말이 와닿았습니다.


“외교관의 긍지가 무엇인지 아세요? 자기가 업고 있는 나라가 자기 긍지입니다.”


자기 일에 긍지를 갖고 있지만, 내가 업고 있는 나라에 대한 시선이 좋지 않다면 자괴감이 들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아요.


이것이 우리의 커리어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왜 일을 하는가? 라는 물음에 대해 돈도 있겠지만 내가 기여하는 자긍심이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나는 잘하고있지만, 회사가 나를 품어주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모든 것에는 당연한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인터뷰를 보며 새삼 나와 맞지 않으면 언제든지 퇴사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이들은 목숨을 걸고 탈북(퇴사)하지만, 우리는 그저 개인의 선택에 불과하니까요. 베이비부머 세대 이후에 지금처럼 자유롭게 커리어를 결정할 수 있게 된 사회에 고마운 마음을 가져봅니다.


> 인터뷰링크 : https://youtu.be/WX_b3OC5pwM?si=x0mzwaSLUzj4H6t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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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24일 오전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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