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찾는 사람에게 보내는 318 번째 편지

계란후라이 1130


긍정적인 관계 맺기 시리즈 1탄

공급자가 되어야 영향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거의 모든 관계에서 받고 싶어 합니다. 이성친구나 배우자에게 사랑받고 싶습니다. 친구에게 관심받고 싶습니다. 회사에서 동료에게 인정받고 싶습니다. 이런 관계에서 우리는 철저히 수요자입니다.

수요자는 공급을 기대합니다. 더 많은 공급을 받기 위해 애를 씁니다. 더 많은 사랑과 관심, 인정받기 위해 노력합니다. 하지만 노력의 대가가 항상 정비례하여 반환되진 않습니다. 안타깝게도 노력의 크기에 관계없이 때론 0에 가까운 보상이 없기도 합니다. 이성친구의 사랑이 일방적으로 식어서, 친구들 사이에 유행이 지나서, 더 뛰어난 동료가 나타나서 우리가 아무리 노력을 해도 사랑과 관심, 인정을 받을 수 없기도 합니다.

반면, 공급은 멈추지 않고 변함없이 줄 수 있습니다. 공급은 주는 우리 마음이기 때문이죠. 계속 같은 수준으로 공급하기로 결단했다면, 우리는 그런 공급자가 될 수 있습니다. 영화 ‘극한 직업‘에 등장하는 치킨가게 사장님의 대사가 기억납니다. 몇 날 며칠 치킨가게에서 잠복근무를 하며 끼니를 치킨으로 채우던 형사들에게 치킨가게 사장님은 서비스로 치킨 한 마리를 더 주었습니다. 그러자 형사님은 가뜩이나 물리는 치킨을 왜 더 주냐고 하소연을 하니 치킨가게 사장님이 던졌던 말입니다. “서비스는 주는 놈 마음인데"

관계에서 사랑과 관심, 인정을 받기만 원하는 것은 어린아이와 같은 생각입니다. 우리가 어른이 되었다면, 이성친구나 배우자, 친구와 동료에게 공급할 수 있어야 합니다. 공급자로서 사랑과 관심, 인정을 주는 사람이 됩시다. 더 이상 어린아이와 같이 받기만 할 궁리를 하지 말고 우리가 더 많이, 적극적으로 공급하는 사람이 됩시다.

내 자리에서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이 솔선수범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변 사람들에게 미치는 것이 맞습니다. 솔선수범의 영향력은 약합니다. 솔선수범으로만 주변 사람들에게 충분히 긍정적인 영향을 제공하기 어렵습니다. 솔선수범도 하고 동시에 직접 제공하는 공급자로서 역할도 필요합니다.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말입니다. 그런 건 모르겠고 내 할 일만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외톨이로 사는 것도 괜찮다는 뜻과 같습니다.

공급자가 되면 리턴되어 받기도 합니다. 우리가 사랑과 관심, 인정을 주는 만큼은 아닐 수 있어도 반드시 돌아옵니다. 공급할 때 리턴을 기대하며 주는 건 아니지만 공급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라면, 마땅히 사랑과 관심, 인정을 받을 수 있다고 믿습니다.

긍정적인 관계 맺기를 원한다면, 공급자가 됩시다. 더 이상 어린아이와 같이 받기만 바라보지 말고, 성숙한 어른이 됩시다. 우리가 받고 싶은 만큼 먼저 관계의 대상에게 사랑과 관심, 인정을 줍시다. 받는 기쁨보다 더 큰 감사가 공급하는 우리에게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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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1일 오전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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