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찾는 사람에게 보내는 322 번째 편지

계란후라이 1134


위대한 리더의 7가지 조건 - 1탄

진정성

짐 콜린스 선생님이 지은 ‘좋은 리더를 넘어 위대한 리더로‘라는 책을 읽고 있습니다. 본문 중 위대한 리더의 7가지 조건이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책 본문 발췌는 아니고 주제만 빌려서 제 개인적인 똥 같은 생각을 나누어 보려고 합니다.

위대한 리더가 갖추어야 할 덕목이 일곱 가지나 되는데, 그중에 하필이면 진정성을 1번으로 꼽았을까? ‘왜‘라는 질문이 먼저 제 머릿속에 떠올랐습니다. 슈퍼 이상주의자인 저는 몹시 공감이 되는 내용입니다만, 대중에게 리더십을 설명하면서 눈에 잘 보이지 않고, 어지간히 강력하지 않으면 잘 느껴지지 않는 인정성을 1번으로 선정한 모험이 대단하게 생각되었습니다.

여러분은 언제 무엇에게 진정성을 느껴보셨습니까? 부모님이 용돈을 줄 때 진정한 사랑을 느껴셨나요? 이성친구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에어팟을 준비하는 정황을 포착했을 때? 회사에서 연말 성과급과 휴가를 줄 때? 이 정도 강력한 사건이 아니고 진정성이라는 달달한 말이 아직까지 존재한다고 믿는 시대인가요?

저는 다른 사람과 대화를 통해 진정성을 느낍니다. 앞에 있는 사람이 진심으로 저와 대화하고 있는지, 기계적으로 대화를 이어가고 있는지 말투와 표정, 내용, 느낌으로 진정성을 전달받습니다. 별말을 하지 않아도 진심을 느끼는 경우가 있는 반면에 그럴듯한 많은 말을 듣고 있으면 어서 자리를 피하고 싶은 생각이 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리더는 팔로워에게 언제 어떤 방식으로 진정성을 전달해야 하는 걸까요? 우선 목표가 진심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구성원이 신뢰하고 따를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어느 날 영감이 떠올라 목표를 던지는 것이 아니라, 과거와 현재를 분석하여 미래를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목표를 수립할 때, 함께 일을 하는 구성원과 논의하고 방향에 대해서 공감과 설득을 하는 리더가 진정성이 있다고 믿습니다.

조직 밖에 있는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까지 고려한 실행을 하는 리더가 진정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조직의 이익이 된다면, 닥치는 대로 무엇이든 한다가 아니라, 우리의 일이 외부에 끼치는 영향을 생각하여 실행을 판단하는 리더가 진정성이 있다고 믿습니다.

성장을 지향하고, 성과로 질책하지 않는 리더가 구성원에게 진심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성과라는 숫자, 눈에 보이는 결과가 부족하다고 저성과자로 낙인찍는 것이 아니라, 다음에 더 나은 성과를 만들 수 있도록 성장에 필요한 도움을 제공하는 리더십을 구성원은 신뢰할 것입니다.

리더에게 선한 마음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실리콘밸리 ceo처럼 일을 잘 못하면 버리는 리더 vs. 프로야구 명장 김성근 감독님처럼 잘 못하면 혹독하게 훈련시켜 육성하는 리더, 두 가지 리더십 중에 여러분은 어떤 모습이 더 진정성 있다고 생각하나요?

저는 어떤 상황에도 절대 팀원을 버리지 않는 사람이 진짜 리더라고 생각합니다. 배에 태웠으면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팀원을 책임지는 리더에게 진정성이 있다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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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4일 오후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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