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공유 (1)



어제부터 지식을 공유하는 콘텐츠 제작 방법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교육은 앞으로 10주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제가 콘텐츠 제작 방법을 배우는 이유는 제가 가지고 있는 지식을 다른 사람들과 잘 나누고 싶기 때문입니다. 엄청난 지식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직과 취업을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노하우를 나누고 싶습니다.


그냥 할 수도 있지만, 기왕 하는 김에 잘하고 싶습니다. 콘텐츠를 보고 읽는 사람들이 유익한 정보를 얻었다고 피드백 하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습니다. 저 개인의 영광을 위하여 인기를 얻는 콘텐츠가 아니라 구독자가 마음에 감동을 받아 행동하도록 만드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습니다. 얼마를 내든 아깝지 않고 두 번 세 번 반복해서 보고, 지인에게 추천하고 싶은 콘텐츠를 만들고 싶습니다.


어떤 주제로 이야기를 만들지 고민이 됩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이야기가 뻔하긴 한데, 그 뻔한 이야기를 뻔뻔하게 재미없게 보여주지 않고 포장하고 싶습니다. 그럴듯하게 포장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메시지가 이해가 쉽고 재미있게 포장하고 싶습니다. 내용을 보고 따라 하면 누구나 흉내를 낼 수 있는 수준으로 친절한 콘텐츠를 만들고 싶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이미 한 이야기이고, 또 다른 누군가도 할 수 있는 이야기지만, 저만의 경험과 노하우를 담아서 신선한 콘텐츠를 창조하고 싶습니다.


취업과 이직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데 필요한 준비에 대한 소재로 콘텐츠를 제작할지, 아니면 취업과 이직을 위해 고민해야 하는 질문을 소재로 콘텐츠를 제작할지 고민입니다. 회사 밖에서 직업을 가질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싶고, 독서하고 운동과 명상으로 몸과 정신 건강을 다지는 삶에 대해서도 이야기해 보고 싶습니다.


가장 중요한 고민은 제가 할 수 있는 이야기가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지켜볼 만큼 가치가 있는지 의문입니다. 시간을 지불하며 제 콘텐츠를 볼만한 가치를 느낄 내용인지 고민이 들자 지식을 공유하는 콘텐츠 제작이 쉽지 않은 여정이 될 것 같다는 강렬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품은 숙명적으로 사용자에게 호응을 얻어야 의미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반응이 없는 콘텐츠는 생명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잘할 수 있는 이야기도 좋지만 사람들에게 반응을 얻을 수 있는 콘텐츠가 되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가능한 많은 사람들에게 반응을 얻는 이야기 소재는 무엇인가? 어떻게 알아낼 수 있는가? 검색 엔진에서 제공하는 트렌드 데이터를 참고하면 되는가? 많은 사람들이 검색하는 단어가 정말 사람들에게 큰 관심을 얻고 있는 걸까? 반짝 인기를 얻고 사라지는 단어에 현혹되어 함부로 콘텐츠 주제로 삼는 우를 범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럼 시대가 변화해도 변치 않는 가치는 무엇인가? 고민해 봅니다. 일에 대한 주제는 큰 범위에서 옳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일과 떨어져 살 수 있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일을 해야 보람을 얻고, 일을 해야 생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기왕 일을 하는 김에 재미있거나 물리적 보상이 풍분한 일을 원합니다.


사람들은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강하여 일을 합니다. 일을 하기 싫지만 일을 하지 않아서 사회적으로 잉여라고 취급받는 순간 못 견디도록 우울해합니다. 그래서 어떤 일을 어디에서든 직업으로 삼아 꾸준히 행동하고 싶어 합니다. 물론 점점 더 큰 보상, 그러니까 더 큰 인정을 받고 싶어 하기 때문에 한자리에 오래 머물진 못합니다.


위와 같은 인간 심리를 반영한다면, 일과 삶에 대한 소재로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독자에게 관심과 공감을 살 수 있는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것이 고통스러운 문제로 시간을 지불해서 반드시 보고 싶은 내용일지 확신이 들지 않습니다. 대가 지불을 통해 얻고 싶은 콘텐츠를 만들고 싶습니다. 그 대가가 돈이나 시간, 열렬한 호응 등 무엇이든 좋습니다. 그냥 볼 수 있으면 보고 아니면 마는 정도의 콘텐츠를 만들고 싶지 않습니다. 제대로 소재를 잡아서 여운이 남는 이야기를 해보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나’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있나요? 그 이야기를 콘텐츠로 만들고 싶지 않나요? 그럼 일주일에 한 번씩 ‘지식 공유’ 주제로 작성하는 제 글을 지켜봐 주세요. 아마도 여러분에게 지식 공유의 불씨를 집혀서 ‘나도 한 번?’ 도전해 볼 용기를 줄 수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비루한 저 같은 놈도 글도 쓰고 콘텐츠도 만드는데 여러분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진심으로 응원하는 마음으로 글을 연재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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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26일 오후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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