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는 ‘분더숍’을 꿈꿨다. 전 세계를 뒤져 | 커리어리

“한때는 ‘분더숍’을 꿈꿨다. 전 세계를 뒤져서 한정판 제품들을 들여왔다. 5개만 생산되는 인케이스의 리미티드 에디션 가방을 팔고서 뿌듯해했다. 멋있고 폼 나는 일이었다. 무신사의 팬들도 좋아했다. 2~3년이 지나서야 깨달았다. 이걸로 돈을 벌 수는 없겠구나. ‘실속’을 갖춰야 ‘사업’이구나. 허세를 내려놓았다. 브랜드의 허들을 낮췄다. 신생 브랜드들을 대거 입점시켰다. 디스이즈네버댓, 커버낫, 앤더슨벨 같은 브랜드들이 이때 들어왔다. 가격도 낮춰 잡았다. 박리다매였다. 무신사식 실속이었다. 그때부터 무신사의 제품들이 팔리기 시작했다. 실속을 연료 삼아 무신사는 로켓처럼 솟아올랐다. 실속은 고객들이 무신사를 찾는 이유가 되어주었다. 무신사에서는 제법 괜찮은 옷도 저렴하게 살 수 있었다. 밋밋한 유니클로를 살 돈이면 무신사에서 ‘쌔끈한’ 스트리트 브랜드 티셔츠를 살 수 있었다. 용돈이 궁한 10대들이 특히 열광했다. 알아서 입소문을 내주었다. 고객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2019년 5월, 무신사의 회원 수는 470만 명을 돌파했다.” 요즘 좋은 브랜딩, 마케팅에 고민하고 있는데 무신사는 돌려서 이쁘게 말하지 않고, 노골적이고 직접적이라는 부분이 저에게 새로운 관점을 제공해 줍니다. 잘 되는 서비스, 스스로 나름의 경쟁력을 갖는 브랜드가 되는 것에서 저마다 취하는 전략과 가치가 다른데요. 당근마켓에 대입해보면서 당근마켓의 가치는 무엇일지 고민하게 되네요.

이익이 남아야 비즈니스를 하죠- 무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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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30일 오전 11:23

댓글 1

  • 국내 ABC마트 런칭맴버 마케터입니다. 요즘 무신사의 마케팅이 흡사 예전 ABC마트를 보는듯해 재미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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