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과 이직이 어려운 시기입니다. 처음으로 직업을 갖기 위하여 기업의 취업문을 두드리는 사람들과 각자 다양한 이유로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기 위하여 이직을 시도하는 사람들에게 기회를 잡기 어려운 취업 시장입니다.
이렇게 취업과 이직이 어려워진 이유는 벌써 과거 사건이 된 코로나 바이러스 창궐이 주요 배경이 됩니다. 질병의 확산을 방어하고자 사회적 격리를 했던 순간이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서 생활하는 것이 익숙해졌습니다. 집에 있으니 돈 쓸 일이 사라졌고, 내수 경기가 급격하게 침체되었습니다.
시장에 돈이 돌지 않자 안타깝게도 기업이 문을 닫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리고 많은 기업들이 경제적 손실을 입고 허리띠를 졸라매야 했습니다. 기업이 허리띠를 졸라맬 때, 가장 먼저 손을 대는 부분이 인건비입니다. 기존 구성원을 내보내는 슬픔과 더 이상 새로운 구성원을 영입하지 않는 아픔을 동시에 경험해야 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코로나 팬데믹이 끝나고 2년 정도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내수 시장은 어렵고 아니 더 어려워졌습니다. 기업들은 채용 문을 열지 않고 기준 구성원으로 더 효율적으로 일을 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미래에 또 언제 외부 시장 요인으로 기업 가계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불안이 팽배해졌습니다.
좁아진 취업과 이직의 문을 돌파하기 위해 오늘도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들이 건강한 직업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하는 사람으로 책임감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돕는다고 어려운 채용 전형을 돌파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취업과 이직 문이 좁은데 도전자는 많다 보니 경쟁이 치열해진 것입니다. 빠듯한 경쟁을 뚫느라 무수한 입사 지원 문을 노크해야 하고, 문전 박대 당하듯 채용 전형 탈락 안내를 많이 받느라 거절감이 마음을 병들게 합니다.
절대 현실에 굴복하지 마셔라, 강하고 담대하여라, 도전하면 반드시 기회의 문은 열린다고 위로하고 격려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이와 같은 위로와 격려로 될 일이 아니라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그만큼 취업과 이직이 어렵고 개선될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AI 도구의 획기적인 발전은 가뜩이나 부족했던 일자리를 기계가 대체하는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은 기계가 사람을 완벽하게 대체하지 못하지만, AI 도구의 도움을 받으면 1시간 걸리던 일을 훨씬 더 적은 시간과 노력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인건비의 아주 작은 비중으로 AI 도구 사용 비용을 결제하면 사람을 채용하지 않아도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진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제가 기업을 운영하는 입장이라면 사람을 채용하지 않고 기계 활용 방법을 연구하여 사람을 대체할 것입니다.
이제는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야 하는 시기입니다. 새로운 일자리란 단순히 AI 개발자나 AI 도구 활용 전문가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정규직 일자리를 채용하지 않아서 절약된 비용으로 비효율을 효율로 바꾸는 문제 해결을 위해 일시적 필요한 인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임시로 일을 하는 단기 근무 형태지만, 앞으로 이런 수요가 많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새로운 일을 하는 방식을 테스트하거나 AI 활용 방안을 연구하는 것이 주요 업무가 될 것입니다. 따라서 AI 도구를 활용하는 능력과 도메인 지식, 즉 비즈니스 모델을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 기여할 수 있는 일이 생겨날 것이고, 이미 기업 내부에 이런 일감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경험과 역량만 가지고 있다면 신입이나 경력 구분 없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입니다. 난이도가 쉬운 단순 반복적인 일이라 누구나 할 수 있는 건 아니고, 관심과 도전 의지만 있는 사람에게 기회가 열려 있다는 것입니다.
위와 같은 수요를 파악하는 일을 시작해 보았습니다. 기업 입장에서 새로운 역할과 고용 형태가 필요한 것인지, 구직자 입장에서 이러한 일자리로 근무해 볼 의지가 있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어느 정도 수요가 발견이 되면 빠르게 기업과 구직자에게 제안을 해보려고 합니다.
이제 더 이상 기업과 정부에게 일자리 문제를 맡기고 뒷짐만 지고 있을 수 없습니다. 적극적으로 일자리를 만들어서 구직자에게 직업인으로 살아갈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에게 효과적인 비즈니스 운영에 기여하는 고용 방안을 제시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라도 해야 하는 일이라면, 직업과 기업 관련 사명을 갖고 있는 사람으로서 발 벗고 나서고 싶습니다.
특별히 현재 기업에서 근무하고 있는 분들에게 의견을 듣고 있습니다. 아래 설문 링크를 통해 의견을 전달해 주시거나 연락처로 의견을 전달하고자 하는 의사를 남겨주시면 소통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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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26일 오후 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