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원을 무력하게 만드는 것들에 대한 개발자 조은님의 글입니다. 많은 분들이 회사에 다니면서 무력감을 느끼시곤 하는데요. 단순히 업무가 지루하다거나, 사람이 싫다거나 하는 이유도 있겠지만 조직 차원에서의 문제 때문에 무력감을 느끼는 경우도 많습니다. 회사 생활에서 무력감을 느끼신다면, 독자분의 조직이 이 글의 항목에 해당하는 부분이 많은지 체크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조직원이 무력감이 아닌 보람을 느끼게 하려면, 결정과정에 구성원을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하고, 함께 바라볼 수 있는 미래를 제시하고, 어떤 일이든 커뮤니케이션을 적극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껴지네요. 사람은 본인이 아무리 노력해도 바꿀 수 없는 무언가를 마주할 때 가장 무력감을 느끼니까요. - <로드맵 제시하지 않기> 어떤 제품이던 출시부터 수익, 성과로 이루어지는 로드맵이 존재해야한다. 어떤 제품은 초기에는 시장 장악에 초점을 맞추었다가, 어느정도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고 난 후에 본격적으로 수익을 내기도 하고 반대 경우도 존재한다. <수익 모델 만들지 않기> 어떤 경우라도 수익 모델은 중요하다. 간접적으로 수익을 내는 제품이라면, 간접 수익이 어느정도 규모인 지에 대해서 이해하여 기대 수익을 측정해야할 필요가 있다. 그렇게 해야 앞으로 지속하여 수익을 어떻게 낼 수 있을 지 고민할 수 있다. <협의 없이 결정하기> 어떤 회사에서는 결정된 바만 전달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기업 수준이 아니라면 어떤 경우더라도 충분한 협의를 거치고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협의 없이 결정할 수 있는 유일한 순간은 서로가 충분히 서로에 대한 신뢰가 있는 상황일 때에만 가능하다고 생각하며, 혹은 굉장히 민감한 주제 (주로 보상과 관련된 사항) 에 대해서만 통보 형식이 가능하다고 생각 한다. <문제 상황을 회피하기> 직원은 문제 상황을 피할 수 있지만, 매니저나 경영진은 명확하게 문제 상황을 인지하고 어떻게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을 지에 대해 고민하고 확실하게 결론을 맺어주어야 한다. 만약 이러한 문제 해결이 늦어지면 늦어질 수록 조직원의 마음은 아주 천천히 조직에서 떠나게 된다. 조직이라는 소용돌이에서 나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조직이라는 소용돌이에서 벗어나야 할 필요도 있다고 생각한다. 소용돌이는 계속하여 내 마음속에서 요동칠거고, 나는 그 요동 속에서도 평온함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조직은 어떻게 사람을 무력하게 만드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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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28일 오전 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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