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기획자를 위한 데이터 분석 시작하기> 굉장히 유명한 슬라이드죠. 하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지고 굳이 다시 한 번 공유해봅니다. 이미 가입자수도 보고 있고, 리텐션도 보고 있고, DAU도 보고 있고, 매출도 보고 있고… 근데 이건 데이터 분석이 아닌가? 라는 서두로 시작하는 이 슬라이드는 처음부터 끝까지 분석가의 뼈를 때리는데요. 서비스 기획자가 데이터 분석을 한다면 어떤 관점으로 시작해야하는지부터, 당장 실무에 녹여볼 수 있는 지표 디자인까지 광범위한 내용을 다루는 슬라이드 입니다. 데이터 분석이라고 하면 특히 파이썬 교육이 많잖아요. 그런데 '데이터 분석'이라는 단어를 뜯어보면 그 어디에도 파이썬이라는 단어가 없거든요. 파이썬이라는 프로그래밍 언어는 그저 분석을 위해 사용되는 많은 도구 중에 하나일 뿐이고, 사실 본질은 '데이터'와 '분석' 그 자체에 있다는 생각을 요즘 많이 합니다. 더구나 파이썬이라는 도구는 비개발직군이 배워서 활용까지 하기에는 너무 진입장벽이 높은 도구예요. 프로그래밍 언어들 중에서는 그나마 난이도가 낮지만, 엑셀이나 태블로와 같이 GUI(Graphical User Interface)를 가지고 있는 툴과 비교하면 어려운게 사실입니다. 그러니까 '데이터 분석'을 하기 위해서 파이썬부터 배워라 라고 하는건 마당을 가꾸는 정원 가위 정도만 있으면 되는데 큰 나무를 베는 전기톱 다루는 법부터 배우라고 하는거랑 비슷한 것 같아요. 지금 당장 우리가 다룰 수 있는 도구인 정원가위(엑셀, 태블로 등 BI 도구)를 가지고 정원을 어떻게 다듬고 꾸밀지부터 고민하는 것(무엇을 분석할 것인가? 어떻게 분석할 것인가?)이 데이터를 다루는 우리 모두가 기억하고 있어야 하는 본질이 아닐까요?

서비스 기획자를 위한 데이터분석 시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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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4일 오전 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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