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관리와 소프트웨어 설계는 꽤나 닮아있다.
구조와 상태를 최대한 단순하게 유지해야하는 것.
처음부터 잘게 쪼개놓는 것 보다 최대한 덩어리로 유지하다 필요한 경우에 쪼개야하는 것.
이것들은 가능한 모든 것을 단순화 & 명료화시키고 복잡성을 낮춰 커뮤니케이션 비용과 관리 포인트를 줄이며 효율성을 극대화 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것은 곧 조직에서는 업무에 대한 빠른 이해와 원활한 공유 및 대처로, 소프트웨어에서는 빠른 개발과 원활한 재구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
결국 인간이든 인스턴스든 뭐든 여러명이서 합일된 무언가를 수행해야하는 경우에는 어쩔수 없이 닮아갈 수 밖에 없나보다. 현 상황 속에서 가장 효율적이면서도 유연하고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가치를 추구해야하니까.
이 외에도 위임, 상속, 캡슐화 등.... 의외로 연관되는 부분이 많다.
이렇게 뜻밖의 분야가 일맥상통함을 발견하게 될 때마다 넘 즐겁다.
결국 추구하는 바가 같으면 다른 분야에서도 충분히 힌트를 찾을 수 있다.
겉으로 드러나는 것이 무엇이든 본질을 파악하면 어디에든 활용할 수 있다
여러가지를 다 잘하는 경우가 괜히 있는 게 아닌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