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화된 의미 소비에 최적화된 거대 힙플레이스, 더 현대 서울> 갈수록 소비는 개인화되고 있습니다. 가치 소비를 넘어 의미 소비로 좁혀지는 양상인데요, 가치소비가 '모두에게' 가치 있는 소비라면, 의미 소비는 '나에게' 의미 있는 소비를 말합니다. 그리고 이 '의미'라는 것은 스토리와 동일시될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남들과 다른 '한 끗'을 위한 소비를 꽤나 빈번하게 하고 있지 않나요? 이 '한 끗'이라는 것은 제품/서비스 너머의 이야기에서부터 오기 마련이죠. 더 현대 서울에는 이 '한 끗'에 기여하는 즐길거리가 차고 넘칩니다. 자연을 담은 인테리어, 쉽게 접하기 힘든 신생/스몰 브랜드, 커뮤니티 문화, 테크 경험 공간 등이 그것입니다. 이 중에서 커뮤니티 문화와 테크 경험 공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먼저 더 현대 서울에는 '문센(문화센터)'은 없고 '컬쳐 하우스'가 있습니다. 일방향적 강의 중심의 문화센터는 걷어내고, 다면화된 공간인 커뮤니티 문화 공간이 들어선 것인데요, 박지호 대표가 운영하는 '심야 살롱'은 예약 시작 하루 만에 마감되었다고 합니다. 이 역시 기존 백화점과는 뭐가 다르긴 다르다 싶은 '한 끗'입니다. 이젠 더 현대 서울을 백화점으로 칭하는 것 자체가 어색할 지경이네요. 심지어 아마존의 테크 기술까지 경험할 수 있습니다. (!!!) '언커먼스토어'라는 상점인데 이곳에서는 '아마존고'처럼 원하는 물건을 가지고 나오면 자동 결제되는 시스템이라고 합니다. 아직 규모는 작다고 하는데, '아마존고' 결제 시스템을 경험해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냥 '한 끗' 다름의 끝판왕 아닐까요? 회사 근처라 얼른 가봐야지 했는데 사람 너무 많아서 못 가고 있는 그 곳.. 더 현대 서울.. 관련 브런치 글로나마 간접 경험해보았습니다. 이렇게 글로 접하니 더 가고 싶네요.

'더 현대 서울'이 유통의 미래인 이유

Brunch Story

'더 현대 서울'이 유통의 미래인 이유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또는

이미 회원이신가요?

2021년 3월 5일 오후 4:03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