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사고치는 주니어를 주목하라(feat.앱테크족) 며칠전 프로모션 이벤트 한 건을 처음으로 맡아 진행했습니다. 새로 나온 콘텐츠를 홍보하는 건이었고 프로모션 페이지 링크를 인증만 하면 유명 프렌차이즈 쿠폰을 나눠줬어요. 회사 사이트에만 배너를 달았고 홍보는 일절 안했습니다. 이전에 이벤트를 진행하면 저희 타깃군에는 보통 6~100여명이 최대 참여율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루만에 2천명넘게 참여한겁니다. 이 직전 이벤트와 비교하면 너무 늘어난 숫자라 깜짝 놀랐습니다. 신청한 사람들을 봤어요. 그런데 저희 사이트 타깃이 아닌 분들이 어디 한곳에서 몰려오셨더라구요. 이른바 앱테크족이었습니다. 공정위 고발을 우려해서 모든 분들께 상품을 드렸지만 예산 이상의 돈을 써서 고생을 좀 했습니다. 어리숙한 첫 이벤트 진행에서 배운점이 많습니다. 사소한 실수들이 너무 많았어요. 1. 해당 이벤트 참여 대상 및 목적성이 불분명 2. 예산 책정 부재 3. 100%증정 등의 키워드를 생각없이 쓴 것 4. 과대광고법, 소비자 보호법에 무지했던 점 5. 이벤트 유의사항을 더 고민하지 않은 것 6. 앱테크족의 위상을 고려하지 않은 것 스타트업이라 이벤트 진행시 고려해야 할 점들이 개인의 경험으로만 남아있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시니어 입장에서는 당연한거 아니야? 하는 것도 주니어들은 헤매고 있을 수 있거든요. 매뉴얼화 되어 전수되지 않으면 누군가는 또 실수를 할 수도 있어 기록을 남겼습니다. 비싼 값을 치른 지난 한 달이네요. 여전히 cs문의는 오고 멘탈은 너덜너덜하지만... 배웠다고 생각하고 글을 써봅니다. 커리어리에 워낙 대단하신 분들이 많아 갑자기 제 글이 부끄러워지네요. 몇번이나 썼다 지웠는지 모르겠습니다. 앱테크족, 짠테크족에 대한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벤트 진행 노하우가 있다면 댓글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