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유독 클럽하우스에 관심가는 모임들이 많았습니다. 그룹 기능이 생겨서 서로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들을 탐색하여 빠르게 그룹을 확장해 나가려는 움직임들도 보입니다. 제가 SNS를 뉴스나 인사이트를 수집하는데 많이 사용하다보니 더 그렇게 보이는지 모르겠지만, 클하에서 느끼는 점은 기업을 홍보하거나 퍼스널 브랜딩의 창구로 많이 쓰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업무이거나 업무의 연장인 셈인데, 특이점은 (스스로를 책임지는) 프리랜서나 기업의 임원진뿐들만 아니라 일반직원들도 직장이름을 드러내고 업계 사람들과 적극적으로 모임을 만드는 흐름이었습니다. 회사에서 시켜서 하는 일이라면 주말 밤 12시까지 하기 힘들것이라 생각하는데요, 언젠가 보았던 GenZ의 특징인 덕업일치가 떠올랐습니다. 저도 20대에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고 불철주야 혹사당하던 때가 있었는데, 지금도 주말휴일없이 공부를 하긴 하지만 자율성이 보장된다는 점에서 차이가 큰 것 같습니다. (저는 굳이 나누자면 밀레니얼에 속하는데, GenZ에 가깝다는 생각에 잠시 기분이 좋았던것 같습니다 :)) 그러고보면 직원을 열심히 일하게 만들려면 직원이 사랑할 수 있는 회사/프로덕트를 만드는게 가장 이상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덧, 그런데 가끔 지금은 마케팅에 안쓰면 바보인 인스타그램도 친한 지인들끼리만 취향공유하던 용도로 사용하던때가 그립기도 하네요. 덧2, 주변에 클하를 오로지 킬링타임용으로만 사용하는 케이스가 있다면 공유부탁드입니다. 🙏 제 관심사 부분에만 노출되어 더 큰 파이를 못보고 있는게 아닌가 해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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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7일 오전 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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