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되게 만드는, 사업이 되게 만드는 기본] 글램 파운더시고, 로마 코리아 파운더 안재원님의 페이스북 글입니다. 인상 깊은 부분 남겨둡니다. 1. 사업을 하다 보면 초기에 새로웠던 가치들이 점점 오래된 연인처럼 권태로워진다. 그러면 그사이를 새로운 가치와 프레임워크가 자리 잡게 된다. 그게 더 재밌고, 심리적으로도 뒤처지지 않는다는 안정감을 제공해준다. 그런데 그런 것들이 뒤섞이다 보면 오히려 기본을 해치곤 한다. 2. 그건 어떠한 프레임워크가 생기더라도 절대 변하지 않는 것이며 변해서도 안 되는 것이다. 그건 바로 'Growth'며, Growth = 임팩트/리소스라는 심플한 물리학적 분모/분자 관계다. 분자는 고객 수 또는 매출 등 핵심 지표가 될 수 있을 것이고, 분모는 시간, 심리, 에너지, 비용 등일 것이다. 3. 이 관점에선 OKR도, 회의 전 아이스 브레이킹도, 진지한 1:1 미팅도 Growth를 위한 가설일뿐이다. 가설이니까 도입해보고 Growth에 도움을 주면 계속 디벨롭하는 것이고 아니면 빼면 된다. (확실히 워터루 공대생 출신다운 발상이다) 4. 이 분자/분모의 공식은 또 Optimization(경험, 데이터에 기반, Low risk low return)과 Innovation(시장과 사람, 직관에 기반, High risk high return)의 2가지로 구분된다. 전자만 하면 비전 없는 회사고, 후자만 하면 도박이다. 중요한 건 비즈니스의 모든 걸 이 기본적인 관점으로 생각하는 습관화다. 5. 감히 말하건대, 어떤 회사의 수준을 알고 싶다면 그 회사의 회의에 참여해보라. 명확한 아젠다가 있는지, 회의참여자 모두 이 아젠다를 공유하고 있는지, 미리 사전 내용이 공유되었는지, 쓸데없는 내용으로 흘러가진 않는지, 회의 시간은 잘 지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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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11일 오전 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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