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 많은 '뒷광고' 안하고 그냥 대놓고 '앞광고'하는 콘텐츠 커머스 시장 1️⃣ 현대백화점그룹의 패션 브랜드 한섬이 자체 제작한 웹드라마 ‘핸드메이드 러브’가 유튜브 누적 조회 수 300만뷰를 돌파하며 인기를 끌었다. 드라마가 방영된 지난해 말부터 올해 1월 한섬 매출은 전년 이맘때보다 2배 이상 뛰었다. 2️⃣ 온라인 패션 유통 기업 무신사는 자체 방송 채널 ‘무신사 TV’에서 올 초부터 한국과 영국을 오가며 제작한 패션 다큐멘터리를 방영했다. 3️⃣ 기아자동차는 CJ ENM과 손잡고 기아자동차의 플래그십 세단 ‘THE K9’를 홍보하는 인물 다큐를 만들었다. 🔸PPL(간접 광고)이나 실시간 동영상과 채팅을 결합한 라이브 커머스와는 또 다른 형태다. 영화나 드라마, 웹툰 등 콘텐츠를 직접 제작해 상품을 홍보하고 판매까지 하는 ‘콘텐츠 커머스’가 등장한 것이다. 4️⃣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연합회 등이 공동출자한 ‘경기도주식회사'가 지난해 도내 중소기업 제품 홍보를 위해 제작한 웹드라마 ‘위험한 참견’에서는 중소기업 40군데의 만두, 반찬, 화장품 등 제품 62개가 등장했다. 5️⃣ 콘텐츠 커머스 시장 규모에 대한 통계는 없다. 하지만 효과에 대해선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핸드메이드 러브’ 방영 기간 한섬의 온라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 늘었다. 특히 20~30대의 구매액이 149%나 증가했다. 6️⃣ 신세계그룹이 지난해 4월 드라마 제작 회사 두 곳을 인수한 것도, 콘텐츠 커머스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 판매자가 실시간으로 소비자와 교류하며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라이브 커머스'는 특정 제품을 사야겠다고 마음먹은 목적형 소비자들이 찾는다. 이와 달리 '콘텐츠 커머스'는 콘텐츠를 보다가 마음에 드는 상품을 사게 되는 발견형 소비자가 타깃이다. 🤔 개인적으로 앞으로의 브랜딩 요소에 콘텐츠커머스는 필수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고 본다. 자신의 브랜드의 가치관이나 철학을 녹이면서도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든다면 이보다 강력한 브랜딩 요소가 더 있을 수 있을까. 점점 많아지는 동영상 플랫폼, 자율주행으로 인해 다 많아 지는 자유시간에 우리는 콘텐츠를 더 많이 소비할 수 밖에 없다.

패션회사가 웹드라마 만든다.. 이젠 PPL 아닌 '콘텐츠 커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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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회사가 웹드라마 만든다.. 이젠 PPL 아닌 '콘텐츠 커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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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14일 오후 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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