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30여년간 무선통신시장에서 1위 사업자이지만 LTE-A, 5G 인프라 투자와 가입자 유치가 전부인 고리타분한 통신사업의 영역을 벗어나지 못한 회사로도 여겨져왔습니다. 하지만 지난 13일 사업회사와 투자회사 체제로 인적분할을 추진하고 있다고 공시하고 상반기 중에 이를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혀 이 회사를 바라보는 평가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은 이름만 통신 회사일뿐, 위와 같은 고민 속에 수 년에 걸쳐 사업부서, 포트폴리오를 쪼개고 다듬어온 회사입니다. 손자회사 SK하이닉스를 빼더라도 SK브로드밴드, ADT캡스, 11번가, Wavve(웨이브)와 같은 비통신 사업비중이 크게 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