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은 좋은데 안팔리는 이유 - 광고와 마케팅
제대로 된 마케팅을 해본 적 없는 사업주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제품은 남들 것보다 좋은데 왜 안팔리는 모르겠어요"라고 합니다. 대부분 제품만 좋으면 고객들이 알아서 구매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인력도 제품 생산 및 개발팀으로만 구성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해요.
그렇기 때문에 잘 만든 제품일수록 뛰어난 마케팅으로 자신을 세상에 알려야 하는데요. 그럼 어떻게 뛰어난 마케팅을 해야할까요? 우선 사람들의 머릿속에서 90%이상 지워지는 '가짜' 광고부터 피해야 합니다.
✔️ 쓸모 없는 광고가 택하는 전략들
1. 경쟁사와 메시지가 크게 다르지 않다.
- 노트북을 파는데 "최신 성능, 빠른 속도, 견고한 내구성" 등의 메시지는 내건다면 소비자들은 다른 노트북과 구별할 수 없을 것.
2. 하향식 출혈 경쟁에 뛰어든다.
- '저렴한', '최저가', '초특가' 같은 단어는 싸다는 것외에 다른 메시지가 없음
- 언젠가 원가 절감에 한계는 오고 결국 직접적인 손해로 이어짐
3. 노출만을 중요시한다.
- 처음 검색 광고가 나왔을 때는 통했으나 이제는 고객들의 성향이 변하고 있음.
- 상단 노출된 제품이 무조건 좋지는 않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게됨
- 자신이 정말 필요하다고 느끼는 제품에 더 관심을 갖음
✔️ 쓸모 없는 광고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바로 “마케팅을 하는 것”
- 광고=마케팅이 아니다. 마케팅의 정의
1) 만약 “토요일 판교 백현 공원, 블랙핑크 깜짝 방문”이라고 현수막을 제작해 내건다면, 그건 ‘광고’
2) 그 현수막을 블랙핑크 멤버들이 들게 하고 공원에 데려가 걷게 한다면, 그건 ‘프로모션(판촉 활동)'
3) 이 소식이 신문에 실린다면 그건 ‘언론 홍보(매스컴 홍보)’
4) 이 장면을 본 사람들을 웃게 만들면 그건 ‘대중 홍보(PR)’
5) 사람들이 블랙핑크의 게릴라 팬 미팅 티켓 구매에 돈을 쓴다면, 그건 ‘판매'
=> 이 모든 걸 다 계획하는 것, 그게 바로 ‘마케팅’
- 마케팅 없이 광고만 하는 것은 전략을 세우지 않고 전술만 내세우는 것과 같다.
- 전술적 도구만을 강조할 때, 제품이 고객에게 차별화된 무언가로 다가가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어떤 전술을 어떻게 활용해서 적재적소에 배치할지에 대한 상세한 전략을 짜고, 이를 통해 확실한 차별화를 이뤄내는 것이 바로 마케팅
- 당신은 마케팅을 한 적이 없고 설령 했다 하더라도 그건 ‘마케팅’이라고 착각했던 ‘광고’에 지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큐레이터 코멘트]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도 마찬가지예요. 우리 프로젝트는 스토리도 좋고, 제품도 좋아서 올리기만 해도 펀딩이 쏟아질 거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꼭꼭 숨어 있는 프로젝트를 알아서 찾아와 돈까지 내는 사람은 거의 없죠. 결국 펀딩에 실패하고 나면 왜 사람들이 몰라주는지 답답해하는 창작자들이 많습니다. 제품이든, 음식이든, 프로젝트든 잘 만들었다면 그만큼 '올바른 전략'으로 '잘' 알리는 것도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