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도비를 구독형 모델로 변경해 현재의 성공을 이룰 수 있게한 장본인 '샨타누 나라옌(어도비 CEO)' 이야기 1️⃣ 사무기기 업체 제록스의 팰로앨토연구소 출신 존 워녹과 찰스 게슈케는 1982년 12월 어도비를 창업했다. 집에서도 누구나 간편하게 출판하는 시대를 여는 게 목표였다. 2️⃣ 처음 만든 것은 어도비 포스트스크립트다. 종이에 문서와 이미지를 함께 출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두 번째 제품은 1987년 내놓은 일러스트레이터. 1990년에는 포토샵. 1991년엔 비디오 편집 툴인 프리미어. 1993년에는 어디에서든 문서를 쉽게 볼 수 있는 PDF, 이를 편집하는 아크로뱃을 차례대로 개발했다. 이를 통해 가정용 컴퓨터로 출판물을 만드는 ‘데스크톱 퍼블리싱’ 시대를 열었다. 두 창업자의 꿈은 현실이 됐다. 3️⃣ 2011년 샨타누 나라옌 어도비 최고경영자(CEO)는 어도비를 SaaS 기업으로 변신시켰다. 소비자가 2500달러를 내면 영구적으로 제품을 쓸 수 있는 소프트웨어 판매 방식을 버리고 매달 일정한 비용을 내는 클라우드 구독 모델로 서비스를 바꿨다. 4️⃣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등을 담은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와 아크로뱃 스캔 등이 포함된 ‘어도비 도큐먼트 클라우드’ 등 구독 모델 가입자들이 낸 비용은 지난해에만 92억3000만달러(약 10조4668억원)에 이른다. 전년 대비 20% 증가한 수치다. 5️⃣ 나라옌 취임 당시 30억달러 수준에 머물던 어도비 매출은 지난해 128억달러를 넘어 네 배가량으로 급증했다. 6️⃣ 존 도나호 나이키 CEO는 나라옌을 “심사숙고하고 결심이 서면 강철처럼 밀어붙이는 사람”이라고 평했다. 7️⃣ 애미트 아후자 어도비 익스퍼리언스 클라우드 부사장은 “다양한 트렌드의 접점을 연결하고 중요한 사항을 간결하게 뽑아내는 나라옌의 능력은 놀라울 정도”라고 했다. 8️⃣ 그가 어도비에서 강조하는 것은 소통과 변화다. 아이디어나 제안사항이 있는 직원은 누구나 나라옌에게 직접 이메일을 보낸다. 그는 월스트리트저널을 통해 “어도비에서 나에게 이메일을 보내는 사람은 누구나 답변을 받게 된다는 것을 안다”고 했다. 🤔 디자이너에게 '어도비'는 숟가락, 젓가락 같은 거라 이거 없으면 정말 어떻게 먹고 살았나 싶다. 구독형 전환은 정말 신의 한수가 아니었을까.

"오프라인 제품 다 버려라"...벼랑 끝 어도비 살린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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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제품 다 버려라"...벼랑 끝 어도비 살린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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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22일 오전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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