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다움 6 - 어떤 룰이 필요할까 ㅡ⠀ 𝗜𝗡𝗦𝗜𝗚𝗛𝗧 𝟭 업무는 수직적, 인간적인 관계는 수평적 회사는 혼자가 아닌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곳이고, 업무의 기본은 성과를 내는 것이기에 어느 정도의 수직적인 규율은 필요함. 회사에서 받는 스트레스 중, 일에 대한 적당한 스트레스는 업무를 도전적으로 받아들여 더 잘하게 하지만 사람에 대한 스트레스는 그렇지 않음. 그렇기에 인간적인 부분에서는 조금 더 수평적인 문화를 일구고, 업무는 대표부터 인턴까지 일사불란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수직적이 되어야 함. 개인을 칭찬하는 순간 팀원들이 더 이상 서로를 돕지 않음. 그렇기에 개인의 성과를 평가하고 인센티브를 주며 경쟁시키기보단, 공동의 목표를 같이 이루자는 대의를 가지고 의견을 내고 얘기할 수 있게 해야 됨. ⠀ 𝗜𝗡𝗦𝗜𝗚𝗛𝗧 𝟮 간단한 보고는 상급자가 하급자 자리로 가서 이야기 나눈다. 실무자가 상급자에게 가서 혼자 보고한다면, 그 내용을 다시 팀에 전달할 때 왜곡될 수 있고, 부담을 느껴 말을 제대로 못할 수 있음. 상급자가 실무자에게 가면, 같이 작업한 팀원들과 함께 얘기하기 때문에 소통이 훨씬 잘 되고, 의사소통 과정을 공유하며 그에 따른 결정도 투명하게 진행되기 때문에 모두가 공감할 수 있음. ⠀ 𝗜𝗡𝗦𝗜𝗚𝗛𝗧 𝟯 잡담을 많이 나누는 것이 경쟁력이다. 소소한 잡담은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신뢰로 발전함. 그 안에서 정보들이 오고가며, 사전에 가볍게 물어봤으니 보고를 하거나 결정해야 할 때 무겁지 않게 얘기할 수 있음. 수시로 대화를 나누면 PPT를 공들여서 만들 필요도 없으며, 거의 결정을 내린 상태에서 한 번 정리하자는 의미에서 문서화하면 됨. 내 아이디어를 남이 뺏어갔다는 분위기가 생기는 순간 좋은 아이디어는 나오기 어려움. 그런 의미에서 잡담은 반복적으로 자기 아이디어를 이야기하고 다른 사람들이 그걸 변형하거나 수정하는 데 익숙하게 만듦. 오랫동안 고민한 아이디어가 거부당하면 상처받지만, 잠깐 생각했다가 툭 던진 아이디어라면 빨리 접을 수 있기 때문. ⠀ 𝗜𝗡𝗦𝗜𝗚𝗛𝗧 𝟰 팩트에 기반한 보고만 한다. 정확한 정보를 얼마나 가지고 있느냐가 좋은 전략수립의 8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중요. 왜곡된 정보를 가지고 있으면 잘못된 전략이 나올 수밖에 없음. 의견과 소문만을 바탕으로 전략을 세운다는 건 정말 위험한 일. 의견과 소문 같은 건 이미 한 번 무언가 덧씌워진 왜곡이기에 경쟁사, 시장상황, 어디서 들은 이야기, 신문에서 본 이야기 등을 크로스 체크해봐야 됨. ⠀ 𝗜𝗡𝗦𝗜𝗚𝗛𝗧 𝟱 일을 시작할 때는 목적,기간,예상산출물,예상결과, 공유대상자를 생각한다. 구성원들이 서로 좋게좋게 얘기하고 상처 안 주려고 하다보니, 회의 목적도 확실하게 얘기하지 않고, 총무팀이나 인사팀이나 법무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공유가 안 되서 만든 룰. 예상산출물은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해서 얻는 결과, 예상 결과는 그 산출물대로 진행했을 때 영향을 받는 것들에 대한 내용. 한마디로 산출물은 각 부서에서 뭘 만들어오라는 거고, 결과는 산출물이 어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느냐. ⠀ 𝗜𝗡𝗦𝗜𝗚𝗛𝗧 𝟲 책임은 실행한 사람이 아닌 결정한 사람이 진다 의사결정을 하는 사람은 그 일이 정말 잘되도록 최대한 관심을 쏟고 리소스를 투여하며 열심히 지원해 줘야하지만, 잘 안 됐을 때는 결정한 사람이 책임져야 함. 결과적으로 아랫사람들이 많은 책임을 지기보다 윗사람들이 더 많은 책임을 져야만 함께하는 사람들이 과감하게 일할 수 있음. ⠀ 𝗜𝗡𝗦𝗜𝗚𝗛𝗧 𝟳 배민의 내부 브랜딩 3 : 직원이 먼저다 배민은 직원들이 즐겁게 일하고, 자기 회사를 깊이 사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려고 노력함. 새로운 홍보용 브랜드 제품을 만들더라도 구성원들이 가장 먼저 써보게 함. 직원은 창업자가 만족시켜야 할 가장 중요한 고객이기 때문. 배민은 매달 제비뽑기를 해서 각 층마다 층별 안전과 보건을 책임지는 피플이를 뽑음. 이후 피플이는 각층 구성원들의 마음을 챙기고, 구성원과 회사의 문화를 케어하는 피플팀이 됨. 𝗜𝗡𝗦𝗜𝗚𝗛𝗧 𝟴 우아한 버킷리스트 ⠀ 대부분 회사의 비전은 너무 거창해서 크게 와 닿지 않기에, 배민은 구성원들에게 만들고 싶은 회사가 뭔지 물어봄. ⠀ 김 대표는 한적한 곳에 위치한 회사라는 구성원들의 바람을 이루기 위해, 사무실을 이전할 때 공원 근처에 있는 곳들만 알아보러 다님. ⠀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일 수도 있는 개개인의 작은 바람들을 해결해준다면, 큰 돈을 들이지 않고서도 회사를 더 좋은 회사로 만들 수 있음. ⠀ ex. 인쇄비 몇 천원으로 특색이 담긴 사원증을 만들어줘, 구성원들을 만족시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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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25일 오전 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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