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빈

App Ape / Product Mana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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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의 도큐먼트 문화 모르는 사람 없게 해주세요 아마존의 도큐먼트 작성, 공유 문화는 몇 번을 봐도 좋은 것 같다. 작은 규모의 스타트업에서 규모가 커질수록 문서화의 중요성을 몸소 느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문서화를 한다는 게 때로는 귀찮기도 하고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지만 생각을 글로 남기고 전달하는 힘은 무엇보다도 정확한 커뮤니케이션이 될 수 있게 해주고 피드백도 명확하게 남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름 아마존의 방식의 문서 문화를 적용하기 위해서 몇 가지 테스트를 진행했었는데 ‘먼저 읽고 와주세요’ 하고 문서를 공유했었지만, 미팅 시작된 후 읽고 왔는지 확인해보면 절반 이상은 아직 못 읽었다는게 태반이었다. 그런 경우 정보를 미리 알고 있는 사람과 아닌 사람의 피드백의 양과 질이 확연히 달라진다. (나중에 딴소리 나오는 것도 다반사이다) 따라서 미팅 설정 후 문서를 준비하고 준비한 문서는 미리 공유는 하지만 미팅 시작 후 읽을 시간을 줄 테니 관심 있는 사람들은 먼저 개요만 확인해도 좋다고 전달하였다. 그 후 미팅 시작 전에 문서를 읽고 피드백을 받고 토론을 하는 과정이 다른 어떤 미팅보다 효율적이었던 경험이 있다. 문서 기반 미팅에도 물론 많은 제약이 있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그 단점보다 장점이 더욱 많기에 각 조직에서 이런 부분은 계속해서 개선을 거듭한다면 아마존이 아닌 각 기업의 독특한 문서 문화가 자리 잡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 이하 콘텐츠 메모 1.대부분의 회의는 조용하게 문서를 읽는 것으로 시작한다. 문서가 없으면 회의가 없다. 새로운 서비스/기능 배포등을 캐치업할 때, PM에게 묻기보다 문서를 찾게 된다. 2. 미팅의 시작은 10분에서 30분까지 문서를 읽는 것으로 시작한다. 문서를 많이 작성하는 회사에 일해봤지만 대부분 아무도 읽고 들어오지 않거나, 읽어봤더라도 시간이 지나 까먹거나 했다. 3. 미팅에서 먼저 문서를 읽고 시작하면 미팅에 관한 모든 정보가 문서에 들어있기에 사람들이 문서를 읽기 위한 별도의 시간을 들일 필요가 없다. 그리고 모든 사람의 머리에 문서 내용이 생생하게 저장된다. 4. 문서는 작성자에 대한 편견을 제거하는데 도움이 된다. 회의 외부에서 문서정보를 유지할 필요가 없음. 회의중에 피드백과 토론이 일어나고, 커멘트 들은 비동기적으로 응답 가능. 더 많은 토론이 필요하다면 문서가 수정되고 새로운 회의가 예약되어 다시 읽고 토론한다. 5. 문서 기반 문화에도 제약은 있다. 문서는 공평한 경쟁의 장을 만들수도 있지만, 진입장벽이기도 함. 작은 아이디어/기능/이터레이션의 경우에도 먼저 문서가 필요하다. 풍부한 문서들이 있어서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지만, 서비스의 계보를 추적하는것도 혼란스러울수 있다.

아마존의 도큐먼트 문화 | Geek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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