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데이: 테슬라가 인피니티 스톤을 만들 | 커리어리

< AI 데이: 테슬라가 인피니티 스톤을 만들고 있다 > 테슬라의 AI데이에 대한 Insight있는 글이라서 강추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 언제나 그렇듯 테슬라에게는 시간이 없습니다. 어떻게 더 많은 데이터를, 더 많은 예외 상황을, 더 빠르게 학습할 수 있을까요? 이런 난제에 대한 테슬라의 고민과 해결책을 엿볼 수 있는 행사가 이번 AI 데이 행사였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테슬라는 타임 스톤을 만들고 있다 어벤져스의 선택이 지구의 운명을 결정했듯이, 도로 위의 오토파일럿의 선택은 탑승자의 목숨과 안전에 직결됩니다. 때문에 오토파일럿은 도로에서 발생가능한 무수히 많은 경우의 수를 사전에 미리 학습하고, 이를 바탕으로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인 결정을 내려야 하겠죠. 그럼 테슬라는 이 타임 스톤을 어떻게 만들려는 걸까요? AI 데이에서 단서를 찾아봤습니다. 1. 일단 데이터를 많이 모으고, 학습하기 더 좋게 만든다 최대한 많은 주행 데이터를 수집하고 학습해야 합니다. 일단 수집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 같습니다. 테슬라는 자타공인 가장 많은 실주행 데이터를 확보한 회사입니다. 이미 100만 대 이상의 테슬라 차량이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죠. 여기에 매년 신차 판매량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올해가 지나면 약 80만 대가 추가될 것이고, 내년에는 100만 대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차량들이 보내온 데이터는 날 것 상태에선 학습이 어렵습니다. 인간과 달리 인공지능은 비디오를 보더라도 무엇이 차량이고 무엇이 보행자인지 알지 못하니까요. 카메라를 통해 관찰한 주변 차량, 보행자, 신호등 같은 지형지물에 대해 인공지능이 알 수 있도록 “이게 사람이고, 이게 신호등이다”하고 라벨을 붙여줘야 합니다. 한마디로, 데이터에 의미를 붙여주는 작업인 겁니다. 테슬라는 이렇게 수동 라벨링과 자동 라벨링을 함께 활용하는 방식으로 라벨링을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시간의 흐름에 따른 예측 기능까지 더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고도화된 라벨링을 통해, 잠시 시야에서 가려진 물체의 존재를 기억하고, 움직임의 속도나 방향을 예측하는 것까지 가능하다고 합니다. 2. 학습하기 어려운 상황은 시뮬레이션으로 만들어 학습시킨다 하지만, 이렇게 많은 데이터를 학습해도, 아직 듣도보도 못한 돌발 상황이 있기 마련입니다. 기존에 데이터를 확보하지 못한 엣지 케이스에 대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전봇대가 쓰러져 있다거나, 탱크가 옆 차선에서 달리고 있다거나 하는 경우에 대해 학습하기 위해 테슬라가 세트장을 만들어서라도 영상을 찍어와야 하는 걸가요? 이런 엣지 케이스에 대해 미리 학습하기 위해, 테슬라는 시뮬레이션 영상을 만들고 있습니다. 기존에 수집한 실제 주행 데이터를 가공하고 렌더링해, 실제와 같은 가상의 도로 상황들을 연출하고, 이를 가지고 인공신경망을 학습시키는 거죠. 인공신경망 역시 인간과 같이 이미지를 활용해 학습해서인지, 테슬라의 시뮬레이션은 실제와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리얼합니다. 테슬라는 이미 이런 시뮬레이션 이미지를 3.7억 개나 확보했고, 이를 활용해 AI를 학습시키고 있습니다. 오토파일럿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한 모든 지점을 시뮬레이션으로 다시 만들어서 동일 구간을 반복 학습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합니다. 3. 학습 속도를 빠르게 만든다 데이터가 너무 많다면, 이 데이터를 학습하는 데도 많은 시간이 걸릴 겁니다.테슬라는 Dojo라는 이름의 슈퍼 컴퓨터를 만들려 합니다. 기존에 활용되던 NVIDIA의 범용 GPU를 대체할 AI 전용 칩을 직접 설계하면서까지 말입니다. 테슬라가 직접 설계한 D1이라는 이름의 AI 전용 칩은 1초 당 1조 번의 연산이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D1 칩을 묶어 완성할 Dojo 컴퓨터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AI 트레이닝용 컴퓨터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 AI 데이가 엔드게임이었을까 AI 데이 행사는 8월 세상을 가장 떠들썩하게 한 이벤트 중 하나였습니다. 어떤 사람은 Dojo가 스카이넷이라면서 영화 <터미네이터>를 떠올렸고, 또 어떤 사람은 테슬라봇이 미래에 인간의 일을 대신할 것이라며 영화 <아이 로봇>을 떠올렸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전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떠올랐습니다.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인간을 운송할 자율주행 시스템을 위해 테슬라가 타임스톤을 만들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AI 데이: 테슬라가 인피니티 스톤을 만들고 있다

REDBUSBAGMAN

2021년 8월 26일 오전 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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