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 스타트업 성장의 법칙과 성장통 📝 Type & Highlight [Highlighted🖍] ✅ 스타트업 열풍이 한참인 요즘, 스타트업의 창업자 혹은 초기 구성원들은 대중과 미디어가 열광하는 아이코닉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그 무대 뒤에서 겪게 되는 아픔마저 미화되곤 하지만, 만약 당신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스타트업에서 큰 라운드의 자금을 유치한 후에도 여전히 초기 멤버로서 일을 하고 있다면, 성장통을 피해가기란 어려울 것입니다. 오늘의 포스팅에서는 스타트업 성장의 법칙, 그리고 피할 수 없는 그러한 성장통에 대처하는 법을 알아보도록 합시다. ✔️스타트업 성장의 법칙 🚀1. 200%, 300%에 이르는 빠른 성장률 고속 성장 중인 스타트업은 연간 50%를 넘어, 200% 300%에 이르는 빠른 성장률을 기록하곤 합니다. 본인의 모든 것을 쏟아 300%의 성장률을 일구어낸 개인에게 그 이상의 노력을 기대하기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고속 성장 단계에 접어든 회사의 성장속도를 개인이 따라잡는 데에는 명확한 한계가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2. 성장의 불연속성 스타트업의 성장은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하나의 선이 아닌 불연속적으로 전개되는 성격을 지닙니다. 샌드버드의 경우에도 2012년 스마일 맘이라는 B2C사업으로 시작하여, 2015년 지금의 샌드버드라는 B2B 모델로 피봇하였고, 한국 중심의 인력과 문화는 어느덧 미국과 글로벌 중심의 운영 및 시장 확대 전략으로 대체되었습니다. 이러한 성장은 그 구간별로 완전히 다른 성격을 가지며, 새로운 단계에서는 새로운 게임의 법칙을 필요로 하는 만큼, 기존의 인력은 스스로 가진 경험과 인식의 틀을 깨지 않는 이상 극복할 수 없는 한계를 지니기 마련입니다. [Typed⌨️] 성장통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을 때, 듣게 되는 조언들은 대부분 비슷할 것입니다. "당신을 성공으로 이끈 것들은 철저히 잊어버리고, 앞으로 회사와 당신이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새롭게 습득해 나가라." 그러나 심리적 부상으로 성장이 정체된 이들에게 이러한 조언이 무슨 의미를 지닐 수 있을까요. 본인의 시간과 열정을 모두 바친 존재로부터 본인의 자리를 잃게 되었는데 말입니다. 이러한 아픔이 찾아왔을 때 현재의 위기를 당장 극복하기 위해 발버둥치기보다는, 입은 상처를 충분히 돌보고 마주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우리에게 정말로 필요한 자세는 나를 상처입히는 변화가 오지 않기를 기대하는 것이 아닌, 그 변화에 입은 상처를 하루 빨리 치유할 수 있도록 기도하는 일일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