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업계의 격한 반발에 시달리다 사업을 접어야 했던 ‘비운의 스타트업’ 타다가 핀테크업체 토스에 전격 인수됐다.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업에서만 확장해 온 토스는 처음으로 이종(異種) 산업인 모빌리티(이동수단)에 진출하게 됐다.
토스 운영업체 비바리퍼블리카는 타다 운영업체 VCNC 지분 60%를 확보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8일 발표했다. VCNC는 차량공유업체 쏘카가 지분 100%를 갖고 있다. 이번 인수합병은 VCNC가 발행한 신주를 비바리퍼블리카가 사들이는 방식으로, 구체적인 투자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토스는 “이달 주식매매계약을 마무리하고, 올해 말 새단장한 타다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