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도권 플레이어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의외로 개별 팩터, 즉 개별 전략이라고 불리는 것의 수익률이 아닙니다. 물론 개별 팩터의 수익률은 당연히 중요합니다. 하지만 정작 더 중요한 것은 팩터의 상관계수 구조입니다. 아무런 이론적 기반도 없는 팩터를 함부로 사용하지도 않는 것도 이유라면 이유지만, 팩터 포트폴리오 차원에서 의사결정을 내리는 매니저 입장에서는 포트폴리오의 안정성과 견고함이 중요한 고려사항이기 때문입니다. 팩터 포트폴리오의 궁극적인 목표는 서로 독립적인 팩터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고, 이렇게 되면 결국 시간이 수익을 자동적으로 가져다주게 됩니다. 팩터간 상관계수를 낮추어 분산투자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것이 중요한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