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만 뽑는 것도 문제지만, 경력직의 파격적인 조건(기존 연봉 1.5배, 스톡옵션 1억 제공 등)을 누리지 못하고 퇴사하는 경우도 많다. 별로 부러워할 일이 아니라는 뜻이다.
"경력직만 뽑는 핀테크… 4년 간 신입 채용 ‘전무’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2017년 출범한 이후 4년여동안 신입 공채를 진행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10월 출범한 토스뱅크는 지난 7월 두자릿수의 대규모 채용을 진행했는데 경력자만 뽑았다. 여기엔 시중은행과 다른 인터넷은행 관계자들이 대거 지원해 채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7월 경력 3년 이하의 개발자 공채를 진행한 카카오뱅크의 경우 경력 없이도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웠으나 신입 지원자는 극소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토스는 설립 8년 만에 임직원 수가 1200명을 넘어섰고 올 1분기에만 340명을 채용했다. 대부분 경력직으로 기존 직장에서 받던 연봉의 최대 1.5배 많은 연봉을 제시하고 1억원의 스톡옵션을 제공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