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주 전 스타벅스가 연 50주년 기념 이벤트로 촉발된 직원들의 시위가
몇 가지 생각할 점을 남겨준 채 마무리되었습니다.
1. 이벤트로 인한 직원들의 과중한 업무 부담 발생
- 과거 연간 1~2회에 불과했던 이벤트가 굿즈 발매, 시즌별 이벤트 등으로 상시 발생했는데,
경영진은 이로 인한 업무 부담에 대해서는 무지했던 것 같습니다
(알고 무시했다보다는 아예 고려하지 못한 인상)
2. 리뉴어블 상품이 과연 친환경적이라고 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찰
- 친환경 제품이라고 하지만 생산하는 것 자체가 환경에 득이 되지 않는 상황
기존 제품을 재활용하거나, 제대로 수거할 수 있는 이벤트가 필요하다는 기사가 많이 나왔죠
3. 노조 없이도 단결된 목소리를 사측에 전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 민주노총이 손을 내밀었지만, 직원들은 이용되기 싫다며 단호히 거절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만 이례적으로 저 이벤트가 주목받았던 것 같습니다
해외에 있는 친구는 한산한 스벅에서 거의 강제로 저 리뉴어블 컵을 받았다고 하네요..
그리고 다행히 그 덕분에 조금더 생산적인 논의가 발생할 수 있게 된 계기가 마련된 것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