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규

'지금 써보러 갑니다' '팁스터 뉴스레터'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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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정 분야 훑어보기 [중고거래도 적당한 제품대신 브랜드 따지기 시작] (👀간단 요약) 📌 기본정보 ✓ 연간 거래액은 작년 기준 중고나라가 5조원으로 가장 많고 번개장터가 1조3000억원, 당근마켓은 1조원(업계 추정) 수준 ✓ 누적 가입자 수 기준으로는 중고나라와 당근마켓이 2000만명을 돌파해 번개장터(1600만명)를 앞선 상황 ✓ 번개페이를 통한 결제액은 올해 상반기 1200억원으로 전년 대비 90% 늘었고 올해 연간으로 2500억원을 기록할 전망 ✓ 번개장터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연령별 사용자 비중은 25세 미만이 40%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25~34세 27% ▲35~44세 18% ▲45세 이상 15% 순 📌 번개장터와 당근마켓의 검색어 차이 ✓ 번개장터 인기 검색어는 볼란테, 애플워치SE44, 아이폰XS, 에어팟, 아이폰12미니, 루이비통 등 특정 ‘브랜드’ ✓ 같은 시각 당근마켓은 의자, 부동산, 자전거, 아이패드 ✓ 번개장터의 검색어가 더 ‘구체적’인 이유는 MZ세대의 사용자 비중이 60~70%로 높고, 취향에 민감한 사람들이 번개장터를 찾기 때문 📌 브랜드 중심으로의 모바일앱 변화 ✓ 기존에는 사용자들이 제품군별로 중고거래 상품을 볼 수 있었음 ✓ 업데이트 후 900여개 브랜드를 팔로우, 브랜드별 제품을 모아볼 수 있음 ✓ 팔로우하거나 많이 검색한 브랜드를 앱 메인화면 메뉴에 자동 배치하는 개인화 서비스도 제공 📌 브랜드 중심으로 앱을 개편한 이유 ✓ 핵심 사용자를 ‘좋아하는 것에 대한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 사람들’, ‘취향과 타협하지 않는 사람들’로 정의 ✓ 10만원 밖에 없어도 자신이 좋아하는 세계적인 디자이너의 50만원짜리 셔츠를 사기 위해 인터넷을 뒤져 그 가격대 상품을 찾아내는 사람들 ✓ 번개장터 인기 검색어 50개 중 절반이 브랜드, 이들에게 무엇을 보여줄 것인지를 고민했고 그게 브랜드라고 생각 📌 구현 과정에서의 어려움 또는 노력 ✓ 브랜드를 추천하려면 앱에 업로드 되는 상품이 브랜드별로 잘 분류돼 있어야 ✓ 중고 거래를 하는 사람들은 전문 셀러가 아니기 때문에 상세 정보를 구체적으로 입력하지 않으며 많은 정보 요구 시 피로감을 느껴 이탈 가능성이 높아짐 ✓ 번개장터는 판매자가 제품을 올리면 브랜드별 상품이 자동 분류 되도록 준비 ✓ 일반 커머스는 재고 개념이 있지만, 중고는 재고가 하나 뿐. 비슷한 상품을 추천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함 ✓ ‘거리값’이 중요, 아이돌 굿즈의 경우 함부로 추천했다가 사용자를 불쾌하게 할 수 있음(좋아하는 아이돌이 정해져 있기 때문) ✓ 가품의 패턴이 보이면 제품 등록을 보류하거나 경고를 주거나, 아예 삭제 하기도 📌 MZ세대의 특징 ✓ 스마트폰에서 가장 싫어하는 기능이 통화라고 하는 세대. 비대면 모바일 거래에 상당히 익숙 ✓ 제품에 대한 관심이 많아 시세를 알기 때문에 흥정이 덜 하고 거래가 굉장히 빨리 이뤄짐 ✓ MZ 세대에게 중고 거래는 원하는 물건을 찾는 수단 중 하나. 중고 거래가 활발한 물건 중 하나가 한정판 스니커즈 📌 번개장터가 생각하는 중고거래 ✓ 이제는 단순히 근처에서 적당한 물건을 구하는 게 아니라 브랜드를 중심으로 탐색과 소비를 하는 중고거래가 많아질 것 ✓ 내 아이가 커서 못쓰게 된 자전거를 5만원에 팔아야 할 때와 500만원짜리 자전거를 200만~300만원에 구매하고 싶을 때는 마음가짐이 다를 수 밖에 없음 ✓ 중고거래 시장이 커질수록 커머스 형태의 플랫폼으로 사람들이 이동하기 시작할 것 ✓ 물건을 신중하게 고르고 내가 원하는 상품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려면 앱에 자주 들어가서 볼 수 밖에 없음. 커머스 활동을 위한 체류시간을 늘리는 게 목표 📌 덧붙임 당근마켓은 중고거래를 바탕으로 한 지역 커뮤니티로, 번개장터는 중고거래를 고도화 하는 과정에서 특정 세대를 중심으로 더 날카로운 모양새를 만드는데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제 경험을 조금더 생각해보면 저도 캠핑용품 중 고가의 제품은 중고를 먼저 고려하는데, 캠핑이라는 키워드를 입력하지 않고 브랜드명이나 제품명을 입력할 때가 많아요. 이미 고려중인 브랜드가 있는 상태에서 거래를 시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이런 제품은 특정 지역에서의 매물보다 전국단위로의 매물이 더 많은편이에요. 번개장터가 일찌감치 카테고리 중심의 매물 확인이 가능하도록 메인 화면을 개편한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브랜드까지 확장 되었고요.

[인터뷰] 정용준 번개장터 CPO "중고거래도 적당한 제품대신 브랜드 따지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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