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디로 갈지 알 수 없는, 항공권 뽑기? >
도쿄 시부야에 위치한 파르코 백화점, 오픈 전부터 수십명이 줄을 서는 풍경이 이어졌습니다.
일본의 LCC인 피치항공이 ‘항공권 가챠’ (가챠: 일명 뽑기라 불리는 일본의 캡슐 토이(Capsule Toy), 다수 상품이 들어있는 자판기에 동전을 넣고 손잡이를 돌려 캡슐을 뽑는 기계) 이벤트를 시작하였는데요
도쿄 시부야 파르코 백화점 6층, 오사카 신사이바시 파르코 4층에 설치된 캡슐 토이에
5000엔 (약 52,000원)을 넣고 캡슐을 뽑으면, 그 안에 일본 국내 여행지 티겟이 들어 있는데요,
목적지가 어디로 나올지 알 수 없는 점이 특징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항공권 티켓 자체가 아니라,
해당 목적지까지 가는 편도/왕복 티켓을 구입할 수 있는 피치항공 포인트 교환권을 받을 수 있고
+ 지정된 목적지에서 수행할 미션이 적힌 종이
+ 오리지널 뱃지가 들어있습니다.
갈 수 있는 곳은 도쿄 출발 국내선 11곳, 오사카 출발 국내선 13곳인데요,
모든 목적지가 최소 6,000엔 이상을 하기 때문에 최소 1,000엔은 이득이 됩니다.
목적지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도록 미션도 적혀 있는데요,
예를 들면, 꽃게가 유명한 삿포로에서는
“게살을 열심히 발라서 옆사람에게 주기!” 라는 미션을 수행하면 피치 항공 포인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일본은 확진자가 급격히 줄어들며 슬슬 경제활동을 재개하려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는데요
그 동안 여행을 못 가 지친 사람들이 즐겁게, 부담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이러한 캠페인을 실시하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