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케이션을 잘한다'는 건 대체 뭘까?🕹
기업들은 대부분 채용 공고에 '어떤 역량을 가진 사람을 원하는지' 적어두곤 합니다. 이때 직무 상관없이 포함되는 역량 중 하나가 바로 '커뮤니케이션'입니다. 개발자든, 기획자든, 디자이너든 조직에 속해 일하려면 협업 능력이 필수고, '커뮤니케이션 역량'은 모든 협업의 기본이니까요.
그런데 이 '커뮤니케이션 역량'이라는 것이 참 모호합니다. 누군가는 '난 친구들이랑 수다 떠는 걸 좋아하니까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뛰어나!'라고 생각하고, 또 누구는 '난 낯을 가리고 소심하니까 커뮤니케이션은 자신이 없어...'라고 생각하죠.
하지만 협업에 필요한 커뮤니케이션은 말을 얼마나 잘하는지, 얼마나 외향적인 사람인지와는 사실 별 상관이 없습니다. 그럼 기업들이 원하는 '커뮤니케이션 역량'이란 건 어떤 걸까요?
퍼블리에서 대외적/대내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가장 많이 하고, 또 잘하는 분들이 바로 운영 매니저입니다. 운영 조직을 총괄하고 있는 소희에게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뭔지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일단 커뮤니케이션을 잘한다는 건 듣는 사람의 시간과 에너지를 아껴주는 거라고 생각해요. 본론부터 말하는 것, 짧고 간결하게 핵심만 말하는 것, 알아듣기 쉽게 말하는 것 모두 듣는 사람을 위한 커뮤니케이션인 거죠."
"커뮤니케이션 잘하는 사람의 특징 중 하나는 "A를 말하면 A로 이해하고, A를 전달해야 할 땐 A라고 말한다"예요. 당연한 것 같지만, 이게 안 되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아요. A를 A로 받아들이지 않고, 그 뒤의 숨은 의도를 짐작하는 거죠. 이러면 그다음부터 커뮤니케이션할 때 불필요한 말을 덧붙여야 하고, 사소한 질문도 하기가 부담스러워져요."
"최근에 같이 일하게 된 다은(커리어리 프로필)이라는 비즈옵스 매니저가 있는데요. 일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공유해주고, 그 과정에서 어떤 문제나 어려움이 있고, 그래서 제가 무엇을 결정하거나 도와주면 될지를 바로 정확하게 물어봐줘요. 이렇게 되면 저도 다은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알려주거나 결정을 해주고, 일이 계속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는 거죠."
소희는 6년 동안 퍼블리의 여러 가지 비즈니스를 위한 다양한 운영 업무를 해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가장 많이 배운 것 또한 커뮤니케이션 역량이라고 해요. 그 덕분에 소희는 이젠 어느 조직에 가더라도 자신의 역할을 찾을 수 있을 거라는 자신이 생겼다고 합니다. (물론 아무 데도 안 보낼 거지만...😇)
6년간 퍼블리에서 스타트업 운영 업무를 경험한 소희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 인터뷰 전문을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