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복동씨를 아시나요? 🤠]
최복동(최고의 복지는 동료)을 강조하는 회사를 보면, 정말로 '이 회사는 참 내세울 복지가 없나보다...' 라고 생각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가히 치기에 가까웠습니다. 그야말로 올챙이 시절이였던거죠 ㅎㅎ; 팀 단위로 업무를 하며 소위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이 되는 것은 여러모로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최복동과 같은 동료는? 저는 아래와 같이 3가지 정도로 정리해봤습니다.
1️⃣ 긍정적인 에너지가 느껴진다.
- 어쩔 수 없이 하는 것이 아니라 원해서 업무를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신이 '선택'한 업무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에너지가 느껴집니다. 그리고 그 에너지는 '전파' 됩니다. 반대로 누군가의 힘을 계속 빼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것은 그 사람의 인간됨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식사할 때는 너무 좋은데 유독 업무 얘기만 하면 힘빠지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ㅠ
- 긍정적 에너지를 가진 사람들은 자신의 회사를 믿고 결국에 같이 달성하고 싶은 꿈을 믿습니다. 그 비전을 위해서 조건반사적으로 Yes라고 말하기 보다는 의견을 내고, 스스로 움직이고, 탐침하기도 합니다.
2️⃣ 일의 의미를 생각한다.
- 일이 주어지면 그냥 하는 사람이 있고, 먼저 그 일의 의미를 이해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심지어 그 일이 왜 나에게 배정되었는지를 생각하고 좋은 성과를 만드리라 다짐하는 사람도 있죠. 어떤 일인지, 얼마나 중요한지, 무엇보다 얼마나 인볼브 할지를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 "일은... 그냥 하는거 아닐까요?"
이렇게 생각하는게 잘못된 건 아닙니다. 오히려 고민을 원하지 않고 그냥 시킨 일을 제대로 하는 것을 더 좋아하는 회사도 있습니다. 그러나 주어진 대로 일만 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업무가 쌓여 있고, 야근이 많아지고, 그러다보니 왜 이 일을 하고 있는건지 모르겠는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결국 이렇게 되더라구요,,)
3️⃣ 실패를 통해 배운다.
- 맡은 모든 업무를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ㅠ 아쉽지만 타이밍을 놓친 경우도 있을 거고, 경쟁에서 진 케이스도 발생하게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건 실패 후에, 그 동안 투입한 '노력'을 간주하는 마인드라고 생각합니다.
- 사람들은 으레 노력에 지나치게 관대합니다. 넘칠 정도로 노력을 기울였다고 생각하면 그 사람이나 혹은 스스로를 위로하며 결과는 중요하지 않다고 자기 최면을 걸어 버립니다. 그러나 '노력을 기울였다'는 것으로 만족해버리면 그 다음을 기약할 수 없습니다.
- 노력이 중요한 것은 노력하지 않고는 목표를 성취하기 어렵다는 점과, 설령 실패했더라도 노력한 과정에서 스스로 배운 무언가로 인해 '앞으로' 다른 일을 했을 때 그때의 경험을 내공으로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4️⃣ 최복동과 함께 인 사람들은 마치 자동차가 적당한 연료가 있으면 문제 없이 굴러가는 것처럼 에너지를 뿜뿜하며 조직에서 생활합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계기판이 오작동해서 연료가 가득 차 있는데도 계속 E(비었음)라고 뜨거나 또는 바늘이 F(가득참)에서 조금만 내려가도 큰일났다며 호들갑을 떠는 거죠. 여러분은 최복동이 되기 위해 어떤 고민을 하고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