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깝게도 이틀전 (21일) 오후 발사된 누리호가 목표 궤도에 안착하는데 실패한 가운데,
이에 대한 각국 언론 평가가 즉각적으로 나왔습니다.
중국 언론은 50년 전 자국 기술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평가절하한 반면,
미국과 홍콩 등 외신은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이번 실패는 3단 엔진 연소 도중 산화제 내부 탱크 압력이 비정상적으로 감소한 것이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구체적인 부분은 데이터 분석을 통해 도출될 예정입니다.
여전히 한국 우주산업이 가야할 길은 멀어보입니다
기술 수준을 차치하고서라도 투자규모만 봐도 열악합니다
무역협회가 내놓은 '우주산업 가치사슬 변화에 따른 주요 트렌드와 시사점'에 따르면
우리나라 우주산업 규모는 2019년 기준 약 3조 8931억원으로 세계 우주산업의 1% 안팎 수준에 불과한 수준입니다.
전에도 한번 포스팅한 바 있지만,
우주산업 투자는 그 자체로 보면 굉장한 낭비처럼 보일 때도 있만,
그로부터 파생되는 기술, 산업 발전을 본다면 결코 손해보는 투자는 아닐 것입니다.
미국 국민들도 과거보다 나사 등 우주에 투입되는 예산에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내고 있죠.
수익에 있어서도 결코 손해보는 장사가 아니기에
머스크, 베조스 등 억만 장자들이 계속 투자를 지속하고 있는 것이겠지요
*이코노믹리뷰, '억만장자들의 우주산업 투자 이유'
http://www.econovill.com/news/articleView.html?idxno=333333
내년 5월 2차 발사에서는 더 좋은 결과가 나오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