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경매는 일명 ‘민족문화의 수호신’으로 불린 간송의 면모에 상처가 될 수도 있다. 간송 집안이나 관계자는 물론 일반 시민들에게 상실감을 줄 수 있다. 반면에 간송미술관의 재정난을 고려하면 현실적인 선택이라는 시각도 있다. 간송미술관 살림이 어려워진 결정적 계기는 2년 전 전성우 간송미술문화재단 이사장이 타계하면서다. 문화재를 승계한 이들에게 막대한 상속세가 부과됐으나 이를 해결할 대책이 없었다."
간송 집안이 수호해온 '한국의 미'는 값으로 따질 수 없는데. 우리 모두가 더 잘 지켜야 했는데. 안타까운 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