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국내 온라인 쇼핑 결제액에서 쿠팡을 제쳤네요. 간편결제인 네이버 페이 덕분이라고 합니다. 기사 제목처럼 네이버가 검색과 쇼핑 시장을 동시에 석권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지난 1월 앱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이 발표한 '2019년 한 해 한국인이 많이 결제한 온라인 서비스' 분석 결과 네이버가 약 21조원에 이릅니다. 이게 가능했던 이유가 네이버 페이라고 합니다. 네이버에서 쓴 돈의 66% 이상이 네이버 페이를 거쳤다고 하네요. 제가 네이버 페이를 사용하지 않아서 그런지 이렇게 빠르게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게 놀랍습니다. 여기에 덧붙여 네이버페이는 금융서비스를 사업 영역으로 하는 네이버파이낸셜로 분사 독립했습니다. 네이버 페이를 무기로 온라인 금융회사로 성장하려는 계획일 것입니다. 한국에 제대로 된 간편결제 서비스가 드물었던 때부터 아마존과 이베이를 이용해서 직구를 할 수 있던 것도 간편결제 덕분일 것입니다. 심지어는 온라인 결제를 하려고 해도 공인인증서가 필요했던 시절이었습니다. 카드 등록 한번 하면 바로 결제가 이뤄지는 간편결제 덕분에 이베이와 아마존에서 편하게 쇼핑을 하고 물건을 받았습니다. 간편결제의 효과는 아마존과 이베이에서 쇼핑을 해보지 않았던 저 같은 외국인이 직구에 쉽게 도전할 수 있게 하는 힘입니다. 네이버는 간편결제 시스템에다가 스마트 스토어라는 판매 수수료가 없고, 데이터 통계를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스토어로 완벽한 이커머스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사용자가 지난 3월 기준으로 1000만명을 넘어섰다고 하니 쿠팡, 지마켓 등이 남부럽지 않습니다. 네이버 간편결제는 네이버의 스마트 스토어의 부흥을 이끌었고, 이제는 이 힘을 바탕으로 금융권까지 진출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알게 모르게 어떤 분야에서 진격을 하고 성장을 하는 데는 특별한 능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네이버는 어떻게 검색과 쇼핑 동시 석권을 넘보게 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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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26일 오후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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