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100명 분량의 점심식사(스테이크덮밥과 햄버거, 스키야키 등)만 판매하는 식당 '햐쿠쇼쿠야', 일매출 130만원쯤, 30%가 인건비, 스테이크 덮밥 원가율은 48%이라 별로 안남는다. 하지만 100그릇 완판하면 평범히 살만한 소득을 얻고, 일과 가정생활 양립이 가능. 경영자, 종업원, 고객 중 누구도 억지로 참거나 손해 보지 않는다. 매출 증대 등 욕심이 있는 사람은 피하고 오히려 서툰 사람을 뽑는다. 적은 수의 메뉴를 100그릇만 팔기 때문에 메뉴얼과 반복으로 누구나 업무를 익힐 수 있다. 대기가 있어도 더 많이 팔지 않는 방법으로 추정 매출액을 ‘일부러’ 줄여 경영 효율화, 음식과 서비스 품질을 높였다. ‘가족과의 시간을 소중하게 가꾸고 싶다’는 경영철학과 맥을 같이 하는 채용방식과 근무환경. '생존'이란 측면에서 눈이 가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성장과 혁신을 외치며 경영자, 종업원, 고객 중 한쪽이 희생해온 지금까지의 일반적인 경영철학과 다른 관점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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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11일 오전 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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