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달 전, 퍼블리 뉴스에서 새로운 이메일 프로덕트 ‘HEY’ 소식을 전한 적이 있어요. 원래는 4월 출시 예정이었는데, 코로나19로 인하여 연기되어 며칠 전에 출시되었어요. 웹 기반 생산성 소프트웨어의 원조 격이 Basecamp에서 만들었습니다. <똑바로 일하라(Rework)>, <일을 버려라>라는 책의 저자이기도 합니다. 👋HEY는 신기하게도 가입하려면 직접 이메일을 보내야 합니다. 저도 2월에 메일을 보냈고, 드디어 오늘 새벽에 가입 초대를 받았습니다. 잠깐 써보니 Basecamp의 생산성 철학이 녹아 있는 것이 아주 마음에 드네요. 기능 몇 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1. Imbox(편지함): ‘In’box가 아니라 ‘Im’box입니다. important, immediate에서 따왔다고 하네요. 중요하고 시급한 메일만 받은편지함이 보이게 하겠다는 결의가 느껴집니다. “스크리너”기능이 인상적인데, 처음 이메일을 받으면 미리보기만 보여주고, 그 발신자를 수락할 것인지 물어봅니다. 인스타그램 DM이나 페이스북 메신저에서 친구가 아닌 사람의 메시지 요청을 보여주는 것과 비슷해요. 수락하지 않으면 영영 차단됩니다. 수락하면 그 메일이 1) 사람이 보낸 것인지, 2) 뉴스레터인지, 3) 영수증이나 주문 내역인지 고르게 됩니다. 무엇을 고르냐에 따라 이후에 메일이 도착하는 편지함이 달라져요. '사람'으로 고른 것만 앞으로 Imbox에 도착합니다. 필터링과 라벨링 과정을 매우 간편하게 설계했습니다.  2. The Feed(편지함): 페이스북 피드 보듯이 스크롤만으로 여러 이메일을 읽을 수 있어요. 스크리너에서 뉴스레터로 선택한 이메일이 여기로 옵니다.  3. Paper Trail(편지함): 스크리너에서 영수증과 주문 내역으로 선택한 이메일이 여기로 옵니다.   4. 받은 이메일 제목 수정 기능: 상대방이 이메일을 보낼 때 제목을 엉망으로 적으면 답장을 주고받으며 그 제목을 계속 봐야 하고, 검색해서 찾기도 어렵습니다. 받은 이메일의 제목을 수정할 수 있는데, 나한테만 수정한 제목으로 보입니다.  그 밖에 유용한 기능이 정말 많습니다. 2020년에 새로 나오는 이메일 프로덕트인 만큼 깊은 고민의 결과물인 것이 느껴져요. 더 많은 기능은 https://hey.com 에서 살펴보세요. 처음 가입하면 14일 동안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이후 1년에 $99입니다. 물론 일단 HEY에 이메일을 보내고 기다려서 초대 코드를 받아야 가입할 수 있습니다. 🍉 ‘HEY’ 소식을 처음 전했을 때 퍼블리 뉴스 구독자가 500명이었는데 벌써 2,600명이 넘었네요. 감사의 의미로 저에게 메일을 보내주시는 중 1분께 HEY에 바로 가입할 수 있는 초대코드를 드립니다. pengdo@hey.com 으로 이메일을 보내주세요!

HEY

Hey

HEY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또는

이미 회원이신가요?

2020년 6월 20일 오전 2:10

댓글 0